열린예배찬양콘티(230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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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3/05/17 (20:32) | 조회수 732 |
금주(2023년 5월 2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나눠요(G major)
당신은 지금은 어디로 가나요(G major)
슬픈 마음 있는 사람(G major)
내 영혼이 은총 입어(G major)/당신은 지금은 어디로 가나요 후렴(G major)
사도신경
기뻐하며 찬송하세(F major)
저는 지금 강원도 고성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이곳에 와 있습니다. 이곳까지의 거리는 집에서 약 350km 정도 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와 국도를 약 3시간 반 정도 꼬박 달려야 합니다. 이제는 예전 같지 않아서 당일에 이 거리를 오고 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루 일찍 와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 돌아갈 예정입니다. 예전 직장에서 양구에 있는 21사단에 출장 갔을 때를 제외하면 근래 들어서 가장 북쪽으로 멀리 온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바람은 참 세게 불어서 70kg에 육박하는 성인 남성인 제가 바람으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렇게 센 바람은 대전이나 대도시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바람입니다. 특별히 숙소 정면으로 울산바위가 보이고 멀리 설악산도 보이는 풍광이 아주 좋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외부 활동은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참 안타까운 인생들이 참 많습니다. 뉴스를 보면 귀한 인생을 아무런 의미 없는 것에 빠져서 허비하고 낭비하다가 허망하게 인생의 끝을 맺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만약에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중보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었다면, 어쩌면 그 인생의 길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떠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떠내려가는 인생을 붙들어 더는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것이 그 사람을 믿어주고 사랑을 베풀어 주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그를 위해 기도해 주는 한 사람, 그 중보의 기도가 인생을 살리는 방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내 곁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단 한마디라도 기도한다면, 비록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부터 하나님은 그들을 살리고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시작하실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의 기도가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눈에 보이는 증거로 나타나는데 필요한 마지막 한 사람의 기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오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음도 누군가의 중보기도로 시작되었고, 누군가의 중보기도로 열매를 맺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의 모습으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는 삶도 살아야겠지만, 더하여 그들을 위한 한마디의 기도가 살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받은 사랑을 갚는 기도, 생명을 살리는 기도,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고 동역하는 기도, 그런 기도가 살아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