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6. 04.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F-G  

> 2.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G  

3.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A  

> 4. 하나님의 부르심 A  

<말씀>   

마태복음 22장 37-38절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주변에서 어른들이 아기를 낳으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막연하게 진짜 그러려나... 정도로만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신생아이기는 하지만 아빠가 되어보니 조금은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아내와 아기가 조리원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제가 실제로 같이 생활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통화할 때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면 괜히 걱정이 되고, 면회 때 시선이 조금 똑바로 되어있지 않은 것 같으면 간호사님께 물어보곤 합니다. 아주 사소한 문제(실제로는 문제가 아님)에도 걱정되고, 건강하게만 컸으면 좋겠는 마음이 계속 듭니다. 또 사진을 계속 보며 혼자 흐뭇해 하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볼때도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조금은 이해해봅니다. 사랑의 시선으로 우릴 바라보시고 조금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게되면 마음 아파하시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잘 아시고 가장 사랑하시기에 하나님께서 부르신 곳이 최상의 자리인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