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한밭게시판
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3. 05 . 14.)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3/05/11 (16:33) 조회수 815

2023. 05. 14.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난 예수가 좋다오 A 

> 2. 살아계신 주 A 

   

3.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G 

> 4. 비 준비하시니 G-Ab 

   

   

<말씀>  

마태복음 273-10 

   

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놓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메어 죽은지라 

   

   

 한 설교에서 베드로와 가롯유다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들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부인하였고 십자가 앞에서도 도망갔을뿐더러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예수님을 찾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롯유다는 비록 예수님을 팔았지만 양심에 가책을 느껴 판 돈을 다시 돌려주었고 그럼에도 너무 마음이 아파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자기 죗값을 치룰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누가 나쁜 사람일까요? 당연히 베드로가 나쁜 사람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베드로전후서를 기록할만큼 위대하게 쓰임받았고, 가롯유다는 이후 성경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둘 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그런데 가롯유다는 그 죗값으 본인이 치루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자신의 죄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예수님을 다시 만났을 때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들였습니다. 

   

 이 차이는 교만함의 차이에서 나왔습니다. 가롯유다의 죄책감에는 나는 그럴 사람이 아닌데 왜 예수님을 팔았지?’,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라는 교만함이 전제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죄책감 또한 나의 교만함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베드로는 비록 예수님을 부인하였지만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예수님께 진실된 모습으로 나아갔습니다. 어차피 우리의 죄는 극악무도한 것이고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밖에 방법이 없다는 것을 베드로는 이미 인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은 이후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은 우리 모습 그대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죄책감, 무기력함에 빠지지 말고 지금 당장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께 나아갑시다. 예수님을 따라 갈 때에 가장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