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하는 가슴/ 개구장이 시절 동네어귀를 달음박질하다가 돌부리에 걸려 무릎에 피가 조금이라도 흐르면 얼른 엄마에게 보여주려 달려갑니다 나보다 더 아파하면서 달래 주시는 그 사랑 느끼고 싶어서 어른이 되었을 때 사람들 틈속에서 부대끼다가 상처와 상처끼리 부딪혀 지울 수 없는 멍이 들었을 때 어릴 적 엄마가 그랬듯이 나보다 더 아파하시는 주님이 있다는 믿음으로 사랑이 가슴 가득 퍼져납니다 주님의 사랑닮아 나도 남을 위해 아파하는 가슴 하나 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