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아버지학교에 초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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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영택 | 작성일 03/02/07 (19:45) | 조회수 5491 |
(아래 글은 첨부파일로 되어있으니 다운을 받으셔서 읽어보시면 더욱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글 9페이지 분량) 사랑하는 한밭제일교회 성도님들께!!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저는 4교구 3구역의 임영택 집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교회, 좋은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쁨 속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도 항상 은혜와 평강이 충만한 삶을 살고 계시리라 믿으며, 우리 한밭제일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2001년도에 대전에서 개최한 아버지학교를 수료하였는데 큰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받은 바 은혜를 여러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작년 2월에 우리 한밭제일교회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정사역 프로그램 중에 두란노아버지학교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는 아버지학교에 한번 참여해보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다소 못마땅해서 "나 같은 아버지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하는 반응을 나타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느 날 결혼을 하고 나서 남편과 아버지가 되었는데... 여태껏 살면서 아버지 됨에 대해서 어느 누구로부터도 배워보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과연 내가 가장으로서 잘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됨에 대해서 한번 깊이 생각해보려고 대전에서 2001년 11월에 개설되었던 대전아버지학교를 다녔는데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동과 많은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료 후에는 아버지학교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알게 되었고,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는 바로 가정의 문제이며 가정의 문제는 바로 아버지의 문제라는 인식 하에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 성경적인 아버지상을 추구하며, 실추된 아버지상을 회복시키고, 잘못 행사되고 있는 아버지의 권위를 바로잡고, 아버지 부재의 가정에 아버지를 되돌려 보내자는 목적으로 아버지학교가 세워져서, 아버지의 회복을 통해 가정을 회복하고 가정 회복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인 운동을 펼쳐 나아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시게 됨으로써 많은 가정의 상처가 치유되어 가족이 회복되고, 가족간의 사랑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이혼직전의 가정이 극적으로 다시 화합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회개와 용서의 물결이 일어나고, 막혔던 대화의 벽들이 허물어지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시기도 하시고, 신앙생활을 새롭게 하시기로 결단하시기도 합니다. 아내와 자녀들의 얼굴에서 이제는 눈물과 한숨 대신에 늘 웃음꽃이 피게 되기도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누렸던 행복한 가정이 되어간답니다. 인생의 전반전은 이미 지나갔고 이번 아버지학교를 경기 중간에 있는 작전타임으로 생각하고 남은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아버지학교조직으로는 교파를 초월하여 구성된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본부장 : 온누리교회 김성묵장로님)가 있으며, 국내와 해외 각 지역별로 운영위원회가 있고 대전지역에도 대전아버지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 한돌침례교회 노정구장로님)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1995년 10월 두란노서원에서 처음 개설되어 2002. 12월 말 현재 국내외 총 77개 지역에서 325회가 진행(국내 253회, 해외 72회)되어 22,363명(국내 16,906명, 해외 4,457명)이 수료하였습니다. 아버지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서 10시 반까지 정해진 날짜에서 5주간 이어서 진행이 됩니다. 아버지학교는 주제강의가 각 주마다 한번씩 총 4번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이라는 주제에 관한 강의를 듣고 각 조별조원들과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매주마다 아버지에게 자녀에게 아내에게 편지를 쓰고, 자녀와 아내가 사랑스런 이유 20가지 쓰기 숙제 등을 내어 드립니다. 이 시간은 하얀 백지를 눈앞에 두고 가족 한사람 한사람 정다운 얼굴을 떠올리면서 가슴속에 사랑을 다시금 떠올리며 그 사랑을 표현하고 회복해 가는 귀한 시간을 갖게됩니다. 또한 매주마다 다양한 예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5주차 수료식 때는 아내와 함께 참여해서 수료식을 하게 되며, 이것으로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게 됩니다. 수료 후에는 개인 의사에 따라 아버지학교 스텝으로 지원하시면 관리, 찬양, 조장 등 자원봉사로 아버지학교를 섬길 수 있습니다. 두란노아버지학교 홈페이지와 대전아버지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면 많은 소개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두란노아버지학교 홈페이지 : www.father.or.kr 대전아버지학교 홈페이지 : www.dadschool.org 특히 두란노아버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방송보기"가 있는데 이곳을 선택하신 후에 맨 아래 부분에 있는 홍보영상물(약 10분)을 보시면 아버지학교를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이제 아버지학교 운동은 가정을 회복시키는 영향력이 가장 큰 가정사역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평신도 운동으로 자리 매김을 하였고 이제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회운동으로 발돋움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학교 강사진과 봉사진은 모두 아버지학교를 수료하신 분들이 자원하여 봉사하시고 계십니다. 2001년도에 우리 한밭제일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신 이영수 장로님은 호주아버지학교 본부장으로, 조현석 장로님은 아버지학교 사역자로 봉사하시고 계시는 분들이십니다. 두란노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은 기독교적 성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참가자가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최근에 대전에서 수료하신 분들을 살펴보면 지원자 아버지 중에서 목사님/전도사님이 10%, 장로님/권사님이 10%, 집사님/평신도님이 70%, 천주교/불신자가 10% 정도입니다. 충청 대전지역에서는 대전, 충서(삽교, 서산), 청주, 제천, 공주에서 아버지학교가 개설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2002년 말까지 총 6기까지 진행되었는데 개설교회는 정림성결교회(1기, 2기), 충남제일감리교회(3기), 산성감리교회(4기), 문지성결교회(5기), 중앙감리교회(6기)였으며 매 기수마다 약 80여명씩 대전에서 총 50여 교회를 섬기는 500여명이 수료하여 많은 감동과 감격, 눈물과 회개, 헌신과 결단의 시간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작년 10월에 있었던 대전6기의 한 수료자 아버지와 한 지원자 아내분께서 쓰신 간증문과 편지를 뒤에 실었습니다. 한번 음미해 보시길... 2003년도에는 대전에서 3회, 공주에서 2회 개설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전 7기는 오는 3월 8일부터 4월 5일까지(5주간 매 토요일) 정림성결교회에서 개설하고, 8기는 6월 14일부터 7월 12일까지(장소는 미정), 9기는 9월경(장소는 미정)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처음 개설될 공주1기는 4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공주중앙감리교회에서 개설되고, 2기는 가을경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청주에서 금년에 시작하는 아버지학교는 3월 15일부터 4월 12일까지 청주 강서교회(043-231-5004)에서 개설됩니다. 대전7기 아버지학교는 아래와 같이 개설합니다. 결혼하신 남자 분이면 누구든지 등록이 가능하며 개강 전에 미리 신청하시면 되는데, 신청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분께서 대신하셔도 됩니다. 1. 일 시 : 2003년 3월 8일(토) - 4월 5일(토)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5시 - 10시 30분 2. 장 소 : 정림성결교회 3. 인 원 : 84명 선착순 (신청서 양식은 첨부파일을 참조요망) 2월 25일 까지 신청 마감 4. 회 비 : 10만원(농협 453065-56-039979 예금주 : 노정구) * 교재일체, 아버지학교 유니폼(T샤스), 저녁식사, 간식일체 제공* 5. 세부일정 1주차 : 아버지의 영향력 2주차 : 아버지의 남성 3주차 : 아버지의 사명 4주차 : 아버지의 영성 5주차 : 아버지와 가정 6. 신청방법 : 아래의 전화로 연락하여 전화, 메일, 홈페이지에 신청 하시고, 회비를 입금하시면 됩니다 7. 문의처 : 정림성결교회(대전시 서구 정림동 123-1번지) ☎ 교회 042-585-9900-3 FAX 042-585-9904 교회 홈페이지 : www.junglimcc.org ☎ 서형선 011-9823-5791 ☎ 이춘수 011-401-5824 ☎ 정일영 016-433-6130 ☎ 장명기 011-9820-0691 사랑하는 한밭제일교회 성도님 여러분!! 많은 아버지들께서 아버지학교를 지원하시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으셔서 더욱더 행복한 가정, 충만한 교회, 건강한 사회를 이루어 가시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성도님들께서 아시는 이웃 주변분들이나 가족 친지분들께도 대전이나 전국 여러 지역에서 개설되는 아버지학교에 참여토록 권유해 주시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개설되고 있는 아버지학교에 대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시면 기꺼이 도와 드리겠습니다. 대전7기에 대한 문의와 신청은 위의 안내대로 하시거나,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도와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대전7기에서 조장으로 섬길 예정입니다. *임영택 연락처 042-476-1224(집), 042-821-3446(직장), 016-213-1224, 011-561-7102(아내 진선희집사) 이메일 graceytlim@hanmail.net 여러 성도님들의 삶에 새역사를 창조하시는 아바아버지의 축복이 함께 하시며, 아버지학교에서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샬롬!! 감사합니다!! 2003. 2. 7 한밭제일교회를 사랑하는 임영택 집사드림 자료출처 : 대전아버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www.dadschool.org) 게시일자 : 2002.10.29 작성자 : 대전6기 아버지학교 수료자 제목 : 대전 6기를 수료하고 ..... 같은 구역의 젊은 집사님으로부터 아버지학교에 다녀왔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아내는 나에게도 권했지만 솔직히 나 자신은 별로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대로 괜찮은 가정이고 자식들과도 불편하지 않은 관계인데 무엇이 문제라고 그런 곳을 가야하는지 선뜻 수긍이 가지 않았다. 또한 큰딸은 시집을 가서 손녀를 보았고, 둘째는 대학 나와서 직장생활 중이고, 막내는 대학 4학년인데 할아버지학교를 가야지 무슨 아버지학교야 하고 생각했다. 오랜 신앙생활 중에서도 좀처럼 믿음이 자라지 않고 매일 매일이 그 모양이던 차에 금년 4월 안수집사 피택투표를 계기로 새로운 믿음의 전기를 다짐하고 있던 차라 늦은 나이이긴 하지만 가정 생활의 본질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는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큰 기대는 가지지 않고 등록을 하게 되었다. 첫 모임에서 나보다도 연세 많은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안도하였고 모임이 계속 될수록 좀더 젊었을 때 얘들 어렸을 때 이런 것들을 알고 실천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마음이 들면서 지금이라도 이곳까지 인도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 드리게 되었다. 30여 년의 결혼생활 중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가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별로 생각해 본 일이 없는 자신을 생각할 때 무던히도 참고 견디어준 아내가 그렇게 사랑스럽고 고마울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보통 아버지처럼 애들 공부에 그렇게 집념을 하면서도 따뜻한 격려 한번 제대로 못해 줬던 딸들의 중.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모두들 좋은 대학가서 공부들 잘 해주고, 좋은 배필도 만나고, 좋은 직장도 가지고 자기하고 싶은 일하고 있는 자식들을 생각하면 고맙고 대견할 뿐이다. 이 모든 것이 아내의 독실한 신앙생활로 인하여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라고 생각한다. 늘 주님가운데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딸들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내의 기도를 주님께서는 들어주시는 것 같아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이제 아버지학교 과정을 계기로 30여 년의 결혼생활 동안 아내에게서 진 빚을 갚는 여생을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주님께 간구한다. 어느 강사 목사님이 울리지 않는 종은 종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는가? 실천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했다. 혼자만 즐기던 운동도 삼가고 아내와 같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지금 보다더 세심히 신경 써서 아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가장이 되어야겠다. 자식들도 더욱 믿음 생활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본보기가 되는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 섬기는 교회에서도 중직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교회생활이 되도록 하겠다. 직장에서도 나의 생활을 보고는 예수를 믿고 싶다는 사람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주님께서 이 목숨 거두어 가는 그 날까지 이번 교육과정상의 모든 내용들을 실천에 옮김으로서 진정 주안에서 모범적인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이 은혜를 나만 누릴 것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보다 일찍 아버지학교를 수료토록 권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그들의 교육을 위해 봉사하고 기도할 것을 다짐한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 하고 주님께 고백함으로서 잘못 행사되고 있는 아버지의 권위를 바로 잡고 아버지 부재의 가정에 아버지가 되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간구한다. 그동안 뒤에서 애써주신 여러 스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의 봉사 사역을 통하여 그 고마움을 되돌려 드리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출처 : 아버지학교운동본부 홈페이지 게시판(www.father.or.kr) 작성자 : 대전6기 아내 작성일 2002-11-06 IP 210.115.168.71 나의 영원한 지킴이 당신께!! 정말 결혼 후 처음으로 받아보는 당신의 편지가 이세상의 어떤 선물보다 더 반갑고 기쁘고 어떻게 이 마음의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이걸 보고 감개 무량하다고 하지요. 고맙고 감사해요. 당신은 항상 밖의 일이 바쁘기 때문에 하루에 몇 분이나 나와 아이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모르지만 순간순간, 문득문득 이나마 나라는 존재가 얼마만큼 당신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는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나의 조그만 바램은 당신에겐 클지 모르지만 밖에서라도 틈을 내 매일 나와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5분이라도 기도가 좋겠지요. 당신이 들으면 웃겠지만 난 아직도 당신과의 손끝과 손끝의 만남 속에서도 사랑을 느끼며 행복해 합니다. 늘 당신을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내로써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왜 사랑하느냐고 혹시 누가 묻는다면 사랑은 이유 없이 그냥 사랑한다고 할 것입니다. 남편이니까 라는 대답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이 세상을 하직할 때 자신 있게 한 남자로부터 사랑 받고 사랑하고 가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난 항상 노력하고 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겠지요. 솔직히 아직까지 당신께 적응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 하나의 작은 갈등보다 더 큰사랑으로 몽땅 싸서 내 품에 안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내가 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다는 걸 요즘에 와서 깨닫습니다. 당신이 아버지학교에 등록한 것만 같고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는 큰 축복의 하나임을 깨닫습니다. 기도하면서도 가끔씩 낙담하기도 하지만 절대 그만두진 않을 겁니다. 당신과 아이들은 나의 희망이며 나의 전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영적으로 주님 앞에 굳건히 서야되겠다는 다짐을 계속 계속합니다. 머지않아 주님 앞에 당당히 설 당신과 나의 기쁨이 될 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아빠! 우리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요. 누가 뭐래도 우리가정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 멋있게 살아요. 주님께서 주신 세 가지 말씀을 늘 기억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 이 말씀이 명령임을 잊지 않고 살렵니다. 당신의 아내로써, 엄마로써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이 들도록 노력할께요. 이젠 한 달씩 냉전으로 가는 일은 없을 거예요. 혹시라도 내가 화나서 삐질 때면 당신이 풀어주시고 당신이 화내면 내가 풀기로 해요. 우리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으며 같이 멋있는 인생을 살기로 해요. 정말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어쩔 수 없이 사는 부부가 아닌 부부가 되고 싶습니다. 한가지만 고백할께요. 봄에 부활절 연합행사에 3000명이 넘는 교인들을 지휘하던 당신모습이 너무너무 멋있고 자랑스럽고 정말 눈물까지 나서 목이 메어 가며 노래를 불렀답니다. 이 모습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글재주도 없는 사람이 이렇게 오래 쓰는 것도 읽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겠지요? 부끄럽지만 이 편지 보내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너무나 흔하지만 다른 어떤 말로 대신할 말이 없네요. 나의 든든한 남편이 되어주심에 감사해요. 나 역시 당신에게 늘 편안한 아내, 무엇이든 함께 할 수 있는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을 죽도록 사랑하는 아내가... (주 : 위 글에 나오는 남편은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거행된 2002년도 대전 연합부활절 행사 때 대전연합찬양대를 지휘하셨던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