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의 광고 패러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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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석준 | 작성일 02/10/20 (23:44) | 조회수 6296 |
옛날 어느마을에 보신탕집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개들을 저세상으로 보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맞춰 왔던터라 그럭저럭 장사가 제법 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건너편에 보신탕집의 10배나 되는 면적에 호화로운 실내장식으로 무장한 애견센타가 들어섰습니다. 너무나 상반되는 일을하는 그 가계의 등장에 보신탕집 주인은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애견센터를 드나들던 손님들은 하나같이 보신탕집을 비난하며 손사락질을 하던터라 보신탕집은 얼마 못가 문을 닫을 지경이었습니다. 어느날 비탄에 잠겨 술에 취한 보신탕집 주인은 애견센타로 들어가 바락 소리 지르며 한마디 했습니다. " 이봐 ! 니들이 개맛을 알어 ? " 이후 보신탕집은 종적을 감췄고 그가게 주인의 행방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단지 개들의 원혼을 달래며 개들을 위한 악세사리 코너로 전업했다는 소문만 무성한채....... 주님의 찬양일에 열심이신 성가대와 기악부 단원들께 작은 미소를 선사 하고자 007이 억지로 꾸며 만든 이야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