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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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위하여~~~~~
작성자 포뎀 작성일 02/11/16 (10:47) 조회수 5463

탈북 고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연변지역 선교상황을 말씀드린다면 지난 8,9년 동안 이 지역에 적잖은 선교사들이 들어 와서 많은 일을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칭 선교사라고 하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은 공명심에 눈이 멀어 자기들 공과를 자랑하고자 방송사 기자들을 동원해서 기획취재 하는 바람에 10년을 공들여 구축한 연변지역의 선교기반은 완전히 초토화되었고 수많은 선교사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교와는 전혀 상관없이 단기선교 지원자들을 모집해서 두만강, 백두산 코스를 정하고 관광사업을 해온 사이비 선교사들도 있었습니다. 또 자랑하고 보이기 위한 선교를 해 온 일부 단체도 있었으며, 남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곁눈질하고 와서는 마치 자기들이 일한 것처럼 간증하고 다니는 파렴치한 인사들도 있었습니다. 또 대사관에 진입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보도케 하여 중국 공안당국으로 하여금 핏발선 눈으로 선교사와 탈북자를 색출케 하였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당해야만 했던 것은 기동이 원할 치 못했던 탈북 고아들이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저희 예랑선교회에서 돌보던 고아들도 여러명이 붙들려갔고 이들을 수용했던 미션 홈은 파괴되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소수의 아이들을 빼돌려 선교사 한 사람당 2-3명의 아이들을 양자로 입양해서 보호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좀 큰 아이들은 아주 깊은 내지(內地) 산골짜기로 피신해서 숨어 지내게 하고 있습니다. 올 봄까지만 해도 이들을 중국 아이들과 같이 소학교에 보낼 수가 있었고 이 아이들은 죽기 살기로 공부를 해서 성적도 중국 아이들 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깊은 산골짜기 토굴에서 숨을 죽이며 근근히 연명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누구를 원망 할 수도 없는 실정이기에 우리는 더욱 기도 하라시는 뜻으로 알고 참고 견디고 있습니다. 이들을 돌보고 계신 선교사님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도 없고 보기에도 안타깝지만 항상 성령의 위로하심과 역사하심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이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마음 것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자라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님들의 기도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