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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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제일교회 성도님들 사랑합니다!!
작성자 임영택 작성일 02/12/24 (18:07) 조회수 5814

사랑하는 한밭제일교회 성도님들께!!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0교구 7구역의 임영택 집사(5 남선교회)입니다. 제 가족으로는 연로하신 어머니(81세)와 사랑하는 아내 진선희(8 여선교회), 군 복무중인 아들(지현, 청년부), 대학 1학년인 딸(지혜, 청년부)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교회에 다니게 된 동기를 설명하자면 좀 깁니다만...거의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이 우리 부부도 제 직장 때문에 대전이란 곳에 83년도 추운 겨울에 이사를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는 이웃집에 사시는 분들의 권유로 어린 자녀들의 양육과 남편으로부터 받는 중압감으로부터 자유 함을 얻기 위해서 일종의 도피처(?)로 처음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 후 10여 년이 넘게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저는 42세인 95년도부터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교회란 곳을 제 발로 걸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작은 아내의 눈물어린 호소에 타협을 해서 다니게 되었죠...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 하냐고? 사랑한다면 내가 어디서? 왜? 좋아서 다니는지를 한번이라도 깊이 생각해 본적이 있느냐고?... " 저는 아내의 눈물 섞인 말에 대답을 못했습니다. 실은 그때까지 저는 건성으로 아내의 말을 대했거든요...무시했던 거죠...뭔지는 몰라도 그냥 좋아서 다니겠거니 하고...애들은 멋모르고 아내를 따라 다녔고....그래서 교회란 곳을 다니게 되었는데 여러 가지 갈등도 있었고 교회를 다님으로써 겪는 열등감도 많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해 8월 5일에 한밭제일교회에 새롭게 등록하여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나이가 들어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교회를 옮김으로써 새롭게 만나는 사람마다 서먹서먹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새신자반의 따뜻한 환영과 교육, 여러 교역자 분들과 사랑하는 여러 교우들의 섬김과 교제 등을 통하여 예배와 말씀, 사랑이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구역도 영성이 높으신 분들과 편성해서 함께 교제함으로써 가정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구역강사님 부부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부부"처럼...온몸과 정성을, 마음을 다해 따뜻한 마음으로 겸손히 섬기시는 모습을 배우게 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구역강사님 부부는 성령 충만을...말씀이 늘 살아서 삶 속에서 역사 하시기를..자녀들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기를 무릅 꿇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우리구역식구 한가족 한가족을 생각할 때마다 그들의 삶에서 풍성히 임하시는 아버지의 은혜를 느끼면서 가슴이 절여지는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가정을 아버지의 은혜로 한밭제일교회로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뻤던 지요...좋은 만남이 되시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 보좌가 흔들리도록 천군 천사와 함께 아버지께서 기뻐하신다는 성경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천로역정" 이란 기독교 고전에서 보면 천성을 향해서 가는 성도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전도자가 나타나서 일으켜 세워주시고 힘을 주시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희 가정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저희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좋으신 아버지께서  이들 두 가정에도 임하시길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한밭제일교회 성도여러분!! 지난 만남에서 저희 가정을 사랑과 관심으로 늘 따뜻하게 격려해 주시고, 기도하여 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희망찬 2003년 새해에도 한밭제일교회 여러 성도님들이 더욱 더 행복해 지시고, 사업장이 번창되며, 교회가 풍성해 지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성탄 전날인 2002년 12월 24일                           10교구 7구역  임영택 집사,  진선희 집사 부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