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의 공포영화(보이지않는 위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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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석준 | 작성일 02/08/26 (10:57) | 조회수 7117 |
오래된 대 저택에서의 대학생 신입생 환영회 그 축제의 현장은 무르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술과 춤, 다과를 즐기며 자신을 한 껏 드러냅니다. 그 오래된 대저택에서 전해내려오는 공포의 전설을 잊기라도 하려는듯이 말입니다. 신입생들은 오늘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야만 하는 학교의 오래된 전통이 있었던 거죠. 축제의 밤이 무르익어 갈 수록 어디선가 보이지 않는 위험이 다가옵니다. 하나 둘씩 엽기적인 모습으로 살해당하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주인공은 위험을 감지하고 모두에게 사실을 말하나 누구도 이날의 분위기를 방해받지 않으려는듯 외면 할때 희생자는 더욱 더 커져만 갑니다. 중학교때보았던 린다브레이어 주연의 공포영화 Hell Night(지옥의 밤) 의 줄거리 도입부분 입니다. 대학생 4명이 여름 해변의 축제의 현장을 빠져 나와 차를 몰고 신나게 도로를 달립니다. 흥청망청 분위기속에 갑자기 도로에 나타난 어부를 치고는 부상자 보다 자신들의 미래를 걱정합니다. 결국 시체를 유기한 뒤 뺑소니를 친 그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1년 이란 세월을 별 탈 없이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선가 나타난 괴한에의해 하나 둘씩 검붉은 피를 뿌리며 잔혹한 모습으로 사라져 갑니다. 이 영화는 저 예산으로 흥행에 성공했던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난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줄거리 입니다. 어느 호화 유람선에 파티가 한창일 무렵 어디선가 알 수없는 무언가 괴물체에 의해서 하나 둘씩 사지가 잘려 나가며 빨려 들어갑니다. 여러명이 위험을 감지하고 힘을 합한 순간 만신창이가 된 유람선과 참혹한 모습의 희생자들만 널려 있을 뿐 입니다. 깊은 바다 어디에선가 떠올라 유람선 내부에 침투해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의 이야기를 그려 제목도 Deep rising 이라는 공포영화 입니다. 어느 한 귀여운 소녀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발작적인 행위를 보입니다. 오물과 피를 토하며 목이 앞뒤로 돌아가고 자신에게 칼을 찍어대는 가학적인 모습과 자신의 침대가 위로 서서히 올라가는 이상한 일들을 겪습니다. 이 영화는 어릴때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누구나 다아는 공포영화의 고전 린다블레이어 주연의 Exorcist(무당)입니다. 누군가의 각막을 이식받아 처음으로 보게 된 세상. 감동적이며 설레임 이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은 한 없는 괴로움과 공포로 뒤덮이게 됩니다. 눈만뜨면 보이는 한을 품고 죽은 귀신들의 모습 . 특히 스쳐가는 검은 모습을 본 뒤로는 누군가 하나 둘씩 죽어나갑니다. 최근작 The eye라는 공포영화입니다. 위 다섯편의 영화에서 보듯이 공포영화를 이끌어 가는 핵심 코드는 보이지 않는 위험 입니다. 이 보이지 않는 위험은 드라마의 긴장과 공포감을 이끌고 나가며 때로는 괴물로 때로는 살인마, 귀신 , 악마의 모습으로 실체화 되어 극의 절정을 이루어 냅니다. 전 이러한 보이지 않는 위험을 다루는 미스테리류의 충격적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납량특집용으로 성도님들께 몇 편 소개해 보았습니다. 8월 25일에는 예정대로 한밭제일교회에 처음 나간 자리에서 선배님이신 전완표지휘자님도 만나뵙고 목사님의 열정어린 설교도 듣게되어 감사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영화를 좋아하시는 멋진 분이셔서 정말 반가왔습니다. 환영해주신 성도 여러분 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의 암호명은 007. 이젠 007이란 이름으로 한밭제일교회에서 불리워 질 것 입니다. 이제 성도님들 특히 제가 속한 할렐루야 성가대원들 께서는 007이 심심하면 써 올리는 글의 애독자가 되셨습니다. 선택의 여지 없이 애독자가 되신 할렐루야 성가대원들께 앞으로도 잼난 애기들을 해드릴까 합니다. 또한 007이 우리교회에서 믿음의 자녀로서 성장해 나가도록 애써주실 목사님과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자님 , 성가대원 여러분 들이 계셔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올 12월엔 영화 007시리즈 최신작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 그때 온 마음을 비우고 영화속의 007이 될것입니다. 내일은 목사님께서 보신 오아시스를 볼 생각 입니다. 007멜주소: 007youngse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