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30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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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3/02/08 (20:41) | 조회수 801 |
금주(2023년 2월 12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G major)
나의 가는 길(G major)
하나님의 부르심(A major)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A major)
사도신경
기뻐하며 찬송하세(F major)
신명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요단 동편의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유언처럼 전한 마지막 설교입니다. 출애굽하여 그곳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하신 일들을 상기시키고, 앞으로 펼쳐질 가나안 정복과 또 그 땅에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적 측면에서 그들의 삶에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이 달려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11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 차지할 땅을 그들의 조상들이 거주했던 애굽땅과 비교하며 왜 그 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지 말씀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애굽땅과 이스라엘백성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애굽땅 |
가나안 땅 |
나일강(약 6800km로 세계에서 제일 긴 강) |
요단강(우기에만 수량이 충분한 강) |
거주지: 강 주변의 평지 |
거주지: 산과 골짜기 |
채소밭에 발로 물을 대는 곳 |
비를 흡수한 땅 |
바로 왕이 다스리는 땅 |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땅 |
사람의 힘과 노력으로 살아 갈 수 있는 땅 |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땅 |
이상에서 보면 애굽땅은 일 년 내내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는 나일강이 있고, 그 강이 매년 일정한 시기에 범람하여 기름진 침적토를 쌓으면 그곳에 씨를 뿌리고 나일강을 이용한 관개시설로 물을 대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입니다. 즉, 하나님에 대한 어떤 기대와 바라봄이 없이 사람의 힘으로 노력하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입니다. 그 반면 가나안 땅은 산과 골짜기로 되어 있어서 비가 오면 그 비를 즉시 땅이 흡수해 버리는 땅입니다. 요단강도 우기 때는 물이 넉넉하지만 건기 때는 물량이 많지 않아 그 물을 이용해서 농사를 지을 수는 없는 땅입니다. 그러니 철저히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셔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입니다. 즉, 애굽땅은 주어진 환경에서 사람이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살아갈 수 있는 땅인 반면에, 가나안 땅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가야 하는 땅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애굽땅은 결국 사람의 지혜와 힘과 노력으로 농사를 짓는 땅이지만, 가나안 땅은 농사에 필요한 물과 햇빛을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관하셔서 하나님께서 농사하시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내 힘과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더 이상 하나님에 대한 기대도 믿음도 필요치 않다고 여깁니다. 하나님은 그저 내 힘과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한계 내에서만 역사하시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하심을 내 힘과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한계 안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 힘과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가나안의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젖과 꿀이 흐르는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 땅이 천혜의 조건이 구비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권고하시는 땅,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땅, 하나님의 눈이 연초부터 연말까지 항상 그곳에 머물러 있는 땅이기에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서 있는 땅이 어디든지 만약 내 힘과 능력으로만 살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나를 그 땅에서 나오도록 나를 흔드실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의 시선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지한다면,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그 땅이 내가 왕이 되고, 돈이 왕이 되는 애굽땅이 될 수도 있고, 하나님이 다스리고 권고하시는 가나안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므로 우리의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눈이 항상 머물러 있어서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시고 권고해 주시는 그런 삶을 살며, 그렇게 우리의 인생길을 인도해주시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늘 찬양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