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3. 01. 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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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3/01/27 (16:54) | 조회수 815 |
2023. 01. 29.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E
> 2. 좋으신 하나님 E-F-G
3. 아무 것도 두려워말라 A
> 4. 오직 주만이 A
<말씀>
출애굽기 13장 21절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설연휴를 기회삼아 아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다들 기사를 보셨겠지만, 화요일에 눈과 바람이 너무 심해 모든 비행편이 결항이 될정도로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저희도 일정을 변경하여 가까운 곳을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오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하여 차로 이동하던 중 눈보라 정말 심하게 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심한지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즉시 비상등을 켜고 핸들을 꽉 붙잡고 운전을 하였습니다. 앞뒤의 차들도 일제히 비상등을 켜고 서행을 하였는데, 앞이 정말 보이지 않았고 보이는 것이라고는 바로 앞차의 비상등 밖에는 없었습니다. 차선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약 5분 간은 앞 차의 비상등만 따라갔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부부를 향한 사명이 남아있었는지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보호하셔서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입니다. 출발 전에 눈보라가 심하게 쳤으면 출발을 안하고 대기하였을텐데 도로에 진입하고 얼마 있지 않아 눈보라가 쳐서 운전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앞차가 비상등을 켜주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누구도 앞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앞길을 예비해두셨기에 눈보라 속에서 앞차의 비상등을 따라갔듯이 하나님만을 따라간다면 우리는 안전하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우리의 앞길을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당장 앞에 무엇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과 한걸음 한걸음 걸어다보면 믿음의 경주를 끝마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두려워도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