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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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2. 25.)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4/02/21 (14:21) 조회수 142

2024. 02. 25.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내가 매일 기쁘게 G 

> 2.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G 

   

3.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A 

> 4.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 A 

   

 

 

 저는 야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대전 기반 야구팀인 한화 이글스의 20년 팬인데,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이글스가 굉장히 약팀인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2023년 시즌에도 나름 전력을 보강한다고 했지만 결국 10개팀 중 9위를 했기에, 올해도 꽤 많은 전력을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이글스를 상위에 랭크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작스럽게 류현진이라는 선수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 정도로 유명하고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선수입니다. 한화 이글스에서 신인 때부터 7년간 뛰며 최고의 성적을 냈고 팀에 막대한 이적료를 안기며 세계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로 넘어갔습니다. 그곳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냈던 한화 이글스 팬들의 자부심인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렸고 팬들은 흥분의 도가니 상태에 빠졌습니다. 류현진 선수 1명의 복귀로 한화가 올해 5강을 가니 마니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 나이로 38살인 선수에게 한국야구리그 역대 최고액으로의 계약이 예상되지만 다들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 1명을 데리고 오기 위하여 팀에서는 여러 가지를 정말 꼼꼼히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선수가 만족할만한 금액은 물론이고 유니폼, 계약식, 환영식 등 그 선수를 최고 대우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선수 한명이 성적으로나 마케팅으로나 팀에 최고의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비약일 수 있지만 사람 1명도 팬으로서 이렇게 기다리는데 나는 과연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마태복음에서 갑작스럽게 온 신랑을 기름을 미리 준비하지 않아 신랑을 제대로 맞이하지 못한 신부들이 마냥 미련해보였습니다. 하지만 나도 지금 당장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실 때 당당한 모습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선수 1명이 오더라도 성대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하물며 이 땅을 구원하시고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신부로서 당당하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순절 기간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더불어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신부로서의 우리의 모습도 준비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