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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03. 03.)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4/03/01 (00:01) 조회수 125

2024. 03. 03.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내가 매일 기쁘게 G 

> 2.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G 

   

3. 하나님의 부르심 A 

> 4. 큰 꿈은 없습니다 A 

   

 

 

 얼마 전 회사에서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온 직원이 새벽부터 바삐 움직이며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하였습니다. 점심도 못먹으며 행사를 운영하니 슬슬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였고 그 순간만큼은 잠시라도 앉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일어서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행사를 잘 마치고 다음날 아들과 놀아주는데, 전날의 저랑은 정반대의 욕구를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아들이 이제 9개월에 들어섰는데 무언가 짚을 것만 보이면 그걸 짚고 일어나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잘 커가는 것이 기특하면서도 아직 다리와 팔의 힘일 자기 몸을 지탱할만큼 충분하지는 않아 굉장히 위험해 보였고 저는 이를 적당히 제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일어나려다가 계속 기우뚱하고 이를 보고 안아주려고 하면 오열을 합니다. 아시는 분만 아신다는 이제 시작이다때가 도래한 것입니다. 

   

 제가 아들이 일어서는 것을 못하게 하는 이유는 아들에 대한 악감정 때문이 아닌 아들이 다칠까봐 아들을 위해서 한 행동입니다. 아들이 불안하게 일어서면 무슨 참사가 일어날지 뻔히 알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무슨 감정과 생각을 느끼고 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일어서는 것을 조심하게 하고 잘 달래주는 것이 보호자로서 해야할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때때로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나를 사랑한다고 하셔 놓고 왜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을 허락하시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응답의 잘잘못을 판단해서는 안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 하나만을 기억하고 그 분의 의도를 신뢰해야 합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길을 가장 바른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