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10. 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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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4/10/03 (22:40) | 조회수 133 |
2024. 10. 06.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E
> 2. 좋으신 하나님 E-F-G
3. 예수 닮기를 A
> 4. 우리 보좌앞에 모였네 A
직장생활을 한지 5년이 조금 넘어갑니다. 여러번 이직을 하기는 했지만, 감사하게도 경력을 인정받아 선임의 직급을 달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급이 올라가고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회사에서는 고차원의 일을 더 많이 하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지방 2개의 사업 프로젝트 담당자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잠을 자도 피곤하고 늘 어딘가에 쫓기는 느낌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장 해결되지 않을 업무들까지도 퇴근해서도 계속 생각을 하며 걱정을 내려놓을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업무에 대한 기분좋은 미래의 기획이 아닌 처리되지 않은 업무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오니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가정에서도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직속 상사분들께서는 물론 회사 사정상 그 프로젝트들에 여려명이 상시적으로 달라붙을 수는 없겠지만 업무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무엇보다 혼자서 당장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먼저 본인들에게 이야기하여 같이 구상하고 해결하라고 하셨습니다. 중간 관리자가 되다 보니 무언가 윗분들에게 업무의 부담을 나누는 것이 제 능력부족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국 업무의 해결이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저도 점점 지쳐갈 것입니다. 업무를 해내는데에 있어 장애물이 생겼을 때 제가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제 직속 상사분들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이야기이기도 한데,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무엇인가를 부탁하는 기도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기복신앙이 되면 안된다는 말씀을 많이 들어서인지 하나님께 나의 필요를 충족해달라는 기도를 하면 제가 속물이 된 것 같고 하나님을 나의 개인적인 욕심에 이용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시고 어느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과 소통하고 요청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어차피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뜻대로 응답하시기 때문에 그 이후에 일들은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우리의 인생이 가로막혔을 때 하나님을 먼저 찾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도 그러셨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