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1. 26.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예수님은 누구신가 E-F 

> 2.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F-G 

3. 베드로의 고백 G 

> 4. 예수 이름 높이세 G 

 육아 선배님이신 교회 형과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누나와 남동생 자녀를 둔 형이고 그 아이들은 유독 말을 잘 해 저희 아들도 저 아이들처럼 말을 많이 잘 하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던 도중 형네 아들이 30개월까지 말을 거의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또래에 비해 말을 잘하는 정도라고까지 생각하고 또 둘째이기도 해서 말을 참 빨리 할 줄 알았는데 저에게는 의외의 과거였습니다. 형네 부부도 고민을 많이 하며 병원을 갔었는데 원인이 형네 부부에게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형네 부부는 둘다 성격이 참 다정한데 아이가 말을 하기 전에 이미 원하는 것을 다 해주었기 때문에 굳이 아이가 말을 할 필요를 못느끼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이 아이는 말을 또래보다도 잘합니다. 

 부모가 되어보니 해주는 것보다 기다릴 때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이가 요구하는 수준이 저에게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기다리는 것은 저도 아이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우리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냥 해주는 것보다 더 마음 아프게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더욱 하나님을 간절하게 찾고 우리의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내 삶의 구주로 모시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인내는 엄청난 사랑입니다. 

 나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인내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얼른 알아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