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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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40922)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4/09/18 (11:09) 조회수 156

금주(2024922)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F major) 

부르신 곳에서(F major) 

송축해 내 영혼(F major)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C major)  

사도신경 

큰 영화로신 주(A major) 

   

추석인데도 섭씨 30도를 훨씬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평안하게 쉬면서 떨어져 있던 가족들의 얼굴을 보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에어컨의 편리함과 시원함과 함께 여러모로 그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시편 4:7~8) 

   

시편 4편은 다윗의 기도입니다. 시편 3편과 함께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피하면서 지은 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누릴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세상의 진귀하고 기름지고 맛있는 먹거리들과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취할 수 있는 권력이 있지만, 그것들이 주는 기쁨보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에 두신 기쁨이 더 크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주는 기쁨보다 주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두신 기쁨, 그 기쁨이 더 크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윗은 아들의 반역으로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고백하기를 그를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며, 자기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들의 반역으로 절박하게 피신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윗에게는 자신을 따르는 충성스럽고 용맹한 장수들과 지략에 뛰어난 신하들이 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평안히 눕고 잘 수 있는 은혜를 주실 수 있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평생에 그가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닐 때에도, 전장을 누비며 대적과 전쟁을 치룰 때에도, 왕궁에서 권세를 누리고 있을 때에도, 아들의 반역으로 절체정명의 위기 속에 도망갈 때에도 그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시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옛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추석 때만큼 풍성하고 좋았으면 좋겠다는 뜻일 것입니다. 평소에 먹을 수 없었던 풍성한 먹거리와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의 만남, 더위를 보내고 맑고 신선한 가을의 초입에 보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추석의 정취를 일상에서도 누리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기쁨은 주님께서 우리 마음에 두신 기쁨입니다. 명절의 풍요로움과 만남의 즐거움과 여유를 누리시되, 주님께서 우리 마음에 두신 기쁨을 발견하고 누리는 명절이 되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주로 모시고 믿음으로 복음의 은혜와 능력을 누리며 사는 것보다 더한 기쁨과 은총은 없습니다. 평생에 그 기쁨과 복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