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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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2060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2/06/01 (13:25) 조회수 984

금주(202265)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F major) 

부르신 곳에서(F major) 

마지막 날에(G major) 

성령이여 임하소서(C major) 

허무한 시절 지날 때(C major) 

사도신경 

전능왕 오셔서(F major) 

   

고린도전서 3장에 보면 우리의 인생을 집을 짓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것은 집을 지을 터일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우리 인생의 집을 지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어떤 집도 든든히 세울 수 있는 한 없이 넓고 크고, 그 무엇보다 탄탄하고 안전한 완벽한 반석이 되십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 3장에는 우리의 집을 세울 터와 함께 집을 지을 건축 재료도 소개합니다. 즉 금 은 보석 나무 풀 짚 등을 우리가 지을 인생의 집의 재료라고 소개합니다. 먼저 감사할 것은 우리 인생의 집에 대한 크기나 규모나 형상이나 그 어떤 조건도 얘기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우리의 인생을 통하여 우리가 이룬 삶의 모습을 얼마나 많이 벌고 얼마나 많이 쌓아두고 얼마나 많이 누렸는지 주로 그 규모를 따져서 우리 인생의 성패를 평가합니다. 그래서 그 규모가 클수록 성공한 인생이라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규모로 평가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의 인생의 집을 무엇으로 지었느냐에 따라 평가가 남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재료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면 마지막 날에 우리의 삶의 결과를 불로써 시험할 때 그것이 남겠지만, 나무나 풀이자 짚으로 지은 것은 불로 시험할 때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집을 세웠으니 적어도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금 은 보석은 무엇일까요. 일단 나무나 풀이나 짚보다 귀한 것이요, 값이 나가는 것입니다. 분명한 대가를 지불해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인생의 집을 그저 대강 대강 지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과 정성을 드리고 필요한 대가를 지불하며 최선을 다하여 우리 인생의 집을 지어야 한다는 것으로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제 개인적으로 이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금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는 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우리의 시간을 시간의 주인이 되신 주님의 뜻에 따라 주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시간을 드려 말씀을 읽고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예배하고, 주를 위해 섬김과 헌신의 시간을 드리는 것이 일차적으로 금으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에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을 인정하며 그 시간을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금보다 귀한 우리의 시간을 드려 우리 인생의 집을 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은으로 집을 짓는 것은 우리의 소유를 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진 소유로 주를 위해 사용하는 것, 사랑을 베풀고, 교회를 세우고 복음과 선교를 위해,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복이 흘러가도록 우리의 소유를 사용하는 것이 우리가 은으로 우리의 집을 짓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소유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므로 우리는 다만 그것을 관리하는 청지기로서 삶을 살아내는 것이 은으로 우리의 집을 짓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석으로 집을 짓는 것은 우리에게 남다르게 주신 보석 같은 우리의 재능과 은사를 통하여 주를 섬기며 주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신 재능과 은사로 나를 위해 나의 명예와 출세와 성공만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에게 그런 은사와 재능을 주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것들로 이웃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보석으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금주(65)는 저희가 열린예배 찬양을 시작한지 만 17년을 지나 18년째를 출발하는 주일입니다. 지난 17년 동안 우리의 시간을 주일예배를 위하여 기도하고 찬양을 묵상하며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었음이 우리에게 주어진 남다른 은혜요 축복입니다. 금으로 우리의 집이 세워졌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재능을 주를 위해 크게 사용할 수 있게 하심은 보석으로 우리의 집을 지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작은 것이라도 드려서 서로를 섬김이 은으로 집을 지음과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남은 생애 동안 더욱 열심히 금으로 은으로 보석으로 우리의 인생의 집을 지어가기 원합니다. 주 앞에 서는 그날에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사랑 가득담긴 미소를 품고 우리를 안아주실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