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12.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F-G 

> 2.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G 

> 3. 슬픈 마음 있는 사람 G-A 

> 4. 주만 바라볼지라 A 

<말씀> 

요한복음 4장 24절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제가 종사하는 스타트업 투자 업계에는 ‘엘리베이터 피치’ 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어떤 상품, 서비스 혹은 그 가치에 대한 빠르고 간단한 요약 설명을 의미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중요한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의 생각을 요약하여 20초에서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지어졌습니다. 창업자들은 투자자들의 투자가 간절한 상황인데 투자자들은 창업자들을 쉽게 만나주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엘리베이터와 같이 뜻하지 않은 공간에서 투자자를 마주쳤을 때, 그 투자자를 설득하여 투자를 이끌어낼만한 대본을 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공감’입니다. 창업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본인들에게 투자해야하는 이유를 효율적으로 전달해야하고 그 이야기에 투자자가 공감한다면 투자를 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고 말을 잘 하더라도 투자자가 흥미 있어할만한 이야기가 아니거나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면 투자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물론 투자로 이어지는 공감을 이끌어내기는 매우 어렵죠. 

 우리의 예배 또한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예배가 되어야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냥 표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실지 고민하며 표현해야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사역을 열심히 하고 헌금을 많이 내고 뜨거워 보이는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다른 것이라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파악해봅시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이를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는지 연구해봅시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원하시고 계시고 이를 통해 영광받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