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10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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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1/08/18 (21:32) | 조회수 1009 |
금주(2021년 8월 22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F major)
부르신 곳에서(F major)
여호와께 돌아가자(Ab major)
어찌하여야(Bb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미국에서 1960년부터 1980년까지 MBA(경영학석사) 졸업생 1,5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추적한 연구보고서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졸업생을 두 범주로 나눴다고 합니다. A 그룹은 먼저 돈을 벌고 돈 걱정을 해결한 후에 그들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이었고, B 그룹은 처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관심 있는 일을 하고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돈은 자연스레 따라 올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1,500명 중에서 먼저 돈을 벌겠다는 그룹 A에 속한 사람이 83퍼센트로 1,245명이었고, 관심 있는 일을 하겠다는 그룹 B에 속한 사람은 17퍼센트로 255명에 불과 했습니다. 그리고 20년 후, 그들 중에서 101명의 백만장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돈을 버는 일이 먼저라고 답을 한 그룹 A에 속한 사람은 불과 1명이 이었고, 나머지 100명은 모두 돈보다 먼저 자신이 관심 있는 일을 먼저 하겠다고 한 그룹 B에 속한 사람들 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땅을 사는 동안 돈을 벌어야 합니다. 누구나 삶에 필요한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필요한 돈이 있으면 참 많은 것이 편리해집니다. 웬만한 문제는 돈이 있으면 다 해결됩니다.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돈이 있으면 거의 해결이 됩니다. 삶이 많이 편안해 집니다. 돈 걱정이 없으면 인생에서 걱정거리가 없어질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먼저 돈을 벌려고 합니다. 돈만 있으면 하고 싶은 것 하면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FIRE족이란 말이 있습니다. FIRE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머리 글자를 따서 ‘경제적 자유’와 ‘조기 은퇴’를 일컫는 말로 쓰이는데, 30 ~ 40대 늦어도 50대 초반에 은퇴자금을 마련하여 조기 은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 FIRE족이라 합니다. 그렇게 하려고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주식이다 펀드다 가상화폐다 부동산이다 각종 재테크로 돈을 벌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돈을 모은다 해도, 평생 쓸 만한 돈을 조기에 모은다 하더라도 삶이 결코 평안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돈이 있다고 해서 인생에 있어서 모든 문제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들이 앞을 가로막을 때 더 낙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 돈을 쫓다 보면 결국 돈을 잡기보다 돈에 잡혀서 돈의 지배를 당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돈이 모든 결정과 선택의 기준이 되는 순간 우리는 돈을 제외한 모든 것을 놓치고 맙니다. 또한 돈 마저도 우리가 돈에게 우리의 마음을 모두 바치는 순간 돈은 우리를 철저히 다스리며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결코 우리가 돈을 소유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돈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돈은 분명히 필요한 것이고 유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돈을 잘 쓰겠다는 핑계로 돈을 버는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돈은 결코 우리의 뜻대로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옛말에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돈을 버는 직업에 귀천이 없음과 돈을 쓰는 데 있어서 지켜야 할 태도를 지적하고자 하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을 벌어야 나중에 떵떵 거리며 살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안 될 것입니다. 돈은 성실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는 더욱 중요합니다. 정직하게 벌어야 합니다. 돈이 직업 선택이나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의 의미와 가치를 따라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의 결과로 정직하고 보람된 돈이 주어지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돈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돈에 맞추어 일하면 직업이지만, 돈을 넘어서 일하면 소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자리에서부터 돈에 매이지 않고 돈을 다스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돈에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라 돈으로 결코 흔들 수 없는 사람, 돈에 끌려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끌어 필요한 곳으로 보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의 말입니다.
벌 수 있는 한 벌어라! 모을 수 있는 한 모아라! 줄 수 있는 한 주어라!
이 말들은 하나씩 떨어질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줄 수 있도록 모아야 하고 모을 수 있도록 벌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돈을 벌고 모으는 것은 나누고 베풀기 위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넉넉히 맡겨두었다가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쓰실 수 있는 물질의 깨끗하고 큰 통로로 쓰임받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