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8. 18.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내 영혼이 은총입어 G 

> 2. 목마른 내 영혼 G 

3. 예수 하나님의 공의 D 

> 4. 내게 있는 향유 옥합 D 

 몇 번이나 언급했는데 저희 가정은 올림픽같은 국제 경기 보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이번 올림픽 시즌에도 저희 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올림픽을 틀어놓을 정도입니다. 여론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로 손꼽힐만한 성적을 냈고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고생했는데 유독 큰 감동을 줬던 장면을 꼽자면 역시 유도 혼성 단체전 경기였습니다. 여기서 다 언급하기에는 내용이 많아질 정도로 참 많은 감동이 있었고 결국 값진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유도 국가대표팀에는 허미미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녀는 재일교포 선수인데 일본과 한국 이중국적을 유지하다가 성인이 되어 한국 국적을 선택 후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으로 한국 국가대표로 메달을 따면 좋겠다는 부탁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후 본적을 찾아보니 그녀가 독립 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허미미 선수는 대한민국 국적이 더욱 자랑스러워졌고, 태극기만 보면 힘이 난다고 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무엇보다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바라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하였습니다. 한 국가의 소속감이 주는 자부심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떠한 특별한 것을 받아서가 아닌 내 나라라는 것 자체로 힘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어떤 특별한 것을 해내서가 아닌 만들어질때부터 이미 하나님 나라의 소속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살아가게 되는 백성들입니다.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만 생각하면 자부심이 생기고 힘이 납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속감을 가지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힘은 하나님을 믿고 그 분이 우리의 주관자 되심을 인정하는 순간 발휘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오늘도 그 나라가 온 세상에 임하기를 소망하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