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2021년 8월 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세상 흔들리고(오직믿음으로)(F major)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F major) 

나를 통하여(G major) 

수많은 무리들이 줄지어(G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많은 우려와 염려 속에 코로나로 인하여 1년이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무관중 상태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문제로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를 알 수 없었으나, 많은 위험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 시작되었고 각 국에서 지난 5년 동안 올림픽을 목표로 달려 온 많은 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한 선한 경쟁 속에 각 종목에서 경합을 버리고 있습니다. 기왕에 시작된 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지기를 바라고, 특히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스포츠 경기는 그 어떤 경기든 이기기 위하여 각자가 최선을 다합니다. 스포츠에는 각자의 기록으로 우열을 겨루는 경기가 있는가하면 상대와 직접적으로 겨루어 이겨야만 하는 경기도 있습니다. 기록으로 우열을 겨루는 경기는 대개는 자신의 기록 이상의 기록을 올림픽에서 내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각 선수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 미리 예상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올림픽 경기라는 중압감을 이기고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자에게 최고의 영예가 주어질 것입니다. 상대와 겨루는 경기는 평소 자신의 실력 못지않게 상대방이 누구냐 하는 것과 그 선수의 컨디션이나 실력도 승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어쨌든 공정한 룰에 따라 정정 당당한 경합을 통하여 승리를 얻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 최선을 다했어도 승리를 얻지 못하기도 합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자신의 기량을 펼쳐 보이지도 못하고 탈락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결과에 승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스포츠 경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규칙과 승복할 수 있는 판정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어쩌면 각자의 기록으로 경쟁하는 스포츠 경기와 비슷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과 은사를 통하여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서 있는 그곳에 우리보다 더 잘 하는 사람이 나타나 우리를 실망시키고 좌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까지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우리의 힘을 다해 주어진 경주를 합니다. 다만 다른 것은 우리의 인생 경주는 누구와 비교해서 그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자에 맞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준과 방식으로 각각의 인생 경주를 판정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경주에서 내가 반드시 이겨야 할 직접적인 경쟁자는 없습니다. 나와 함께 인생의 경주를 하는 듯이 보이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줄 같은 팀이거나, 우리를 적절히 긴장하거나 훈련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트레이닝 코치들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경주에서 우리의 최종적인 성적을 결정할 규칙과 심판도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 경주에서 한 번의 실수로 실격 당하거나 시합이 끝나지 않습니다. 잠시 흔들리거나 쓰러져 주저앉더라도 그것으로 경주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다시 일서서서 경주를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종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또한 내가 잠시 잘 나가는 것같이 보여도 결코 방심하여 교만하거나 나태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 경주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며 주눅 들거나 포기하면 안 됩니다. 달려갈 길을 마치기까지 허락하신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길을 완주하여야 합니다. 끝끝내 버티고 견뎌서 이겨내야 합니다. 그래서 마침내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준비된 하늘의 시상대에 서기까지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는 그런 삶의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