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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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1071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1/07/07 (21:09) 조회수 1174

금주(2021711)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D major)  

세상 권세 멸하시려(D major)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D major)  

행복(D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최근 모 은행의 TV 광고가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비오는 날 우리가 우산을 쓰는 모습을 통해 은연중에 드러나는 우리의 마음을 잘 파악한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혼자 쓴 우산은 대개 바로 세워져 있지만, 둘이 함께 쓴 우산은 대부분 기울어져 있습니다. 우산을 든 사람이 지켜주고 싶은 사람 쪽으로 우산을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설사 자신의 어깨가 비를 맞더라도 말입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지켜주고 싶은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음이 간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소중한 사람, 지켜주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마음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가면 그 다음에 손과 발도, 시간도 물질도 가게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이 내게 와 있는 것을 느끼면 어떤 상황이나 어려움이 닥친다 하더라도 그 마음으로 인하여 견디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친구이든 인생길을 함께 걷고 있는 인생의 반려자이든 누구라도 좋습니다. 단 하나의 마음이라도 내게 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한 분의 마음이 우리에게 와 있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몸이 비로 흠뻑 젖든 말든 우리를 향해 우산을 완벽히 기울이고 계십니다. 심지어 우리를 향해 날아오는 돌팔매도 당신의 몸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시며 막으십니다. 우리를 향해 날아오는 원수의 화살도 찌르는 창끝도 당신이 막으십니다. 그 어떤 원수의 공격에도 우리를 안전하기 지키시기 위하여 온 마음과 몸을 다 쓰시는 분이십니다. 왜 우리를 위해 그렇게 마음을 쓰시고 왜 그렇게 멈추지 않는 사랑의 마음을 쏟으시며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시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그분의 마음이 우리에게 와 있음만은 부인할 수도 부정할 수 도 없습니다. 그분의 마음이 우리에게 와 있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리의 인생길 어디에서나 넉넉히 그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그분은 나의 주요, 나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과 함께 걷는 인생길은 때로 비바람이 불어도 참으로 행복한 길입니다. 우리를 향해 기울어진 우산을 함께 쓰고 걸으며 그분의 사랑과 그분의 마음을 느끼고 확인할 수 있으므로 행복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