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6. 27. 리빌드워십 송리스트 

1. 선한 능력으로 E 

2.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G 

> 3.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G 

4. 나는 믿노라 A 

------------------------------------------------------------------------------------------------------------------------------------------------------------------------------------------------------------------------    

<말씀> 

마태복음 16장 ~ 20장 

마태복음 18:21-22 

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 

-----------------------------------------------------------------------------------------------------------------------------------------------------------------------------------------------------------------------    

예수님께서는 죄를 범한 이웃을 일곱 번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하시며 한가지 예화를 말씀해주십니다. 

한 종이 주인에게 무려 만 달란트를 빚지게 됩니다. 달란트의 가치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보통 1달란트를 현재 가치로 약 3~4억 정도라고 하니 만 달란트는 상상도 하지 못하게 막대한 금액입니다. 채권자인 주인은 채무자인 종에게 몸, 아내, 자식, 소유를 팔아 갚으라고 하는데 그 종은 용서를 구합니다. 결국 그 주인은 종을 불쌍히 여겨 빚을 다 탕감시켜줍니다. 

이후 탕감 받은 종은 자기 동료에게 빌려준 백 데나리온을 갚으라고 닦달합니다. 1데나리온은 일꾼들의 하루 품삯정도라고 하니 백 데나리온은 대략 1000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그 사람은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 사실이 용서를 한 주인의 귀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 그 종은 옥졸에게 이끌리어 감옥에 가게됩니다. 

이 비유를 우리의 상황에 빗대어 본다면 주인은 하나님, 종은 우리, 백 달란트 빚진 동료는 범죄한 이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아무 조건없이 사해주셨다. 구원이라는 가장 큰 용서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또 다른 다양한 이유로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옳다는 교만에 빠져있습니다. 

올해 우리 가정의 가훈은 ‘선으로 악을 이기자’ 입니다. 사람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실수와 잘못 때문에 당연히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조롱하고 죽인 나까지도 용서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 사랑을 입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정죄할 자격도 없고 당연히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할 수 있음조차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가운데에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그 사랑을 나에게 베푸셨고 오늘도 그 사랑의 은혜를 듬뿍 내려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우리의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