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7. 04. 리빌드워십 송리스트  

1. 말씀 앞에서 C-D  

2.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G  

> 3. 슬픈 마음있는 사람 G-A  

4. 나는 믿노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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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마태복음 21장  

마태복음 21:3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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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구약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제자들에게 나귀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대여료 등의 값을 지불하고 데리고 오는 것이 아닌 그냥 데려오라고 합니다.   

당시 나귀는 각 가정에서 흔히 키우는 동물로 그 집의 재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쉽게 말씀하신 것만큼 쉽게 데리고 올 수 있는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두 가지 순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제자들의 순종입니다. 저는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또한, 타인의 눈치도 많이 봅니다. 제가 만약 제자들의 상황이었다면 예수님께 나의 생각을 쓸데없이 늘여뜨려놓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것을 마음대로 빼앗는 것은 율법에 어긋난 행위다, 그 말에 누가 듣기나 하겠냐 등의 그럴듯해보이는 이유를 대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곧장 순종하여 마을로 내려갑니다.   

두 번째는 나귀 주인의 순종입니다. 성경에는 나귀의 주인이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분명 나귀는 주인이 있었을 것이고 나귀의 주인은 주가 쓰시겠다는 제자들의 말에 기꺼이 그의 나귀를 내준 것이 분명합니다. 제가 나귀 주인이었다면 내가 아는 주님은 나의 것을 이렇게 마음대로 빼앗는 분이 아니라면서 고집을 피웠을지도 모릅니다.  

이 두 순종을 통해 결국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예언을 이루시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작은 순종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들의 순종은 예언의 성취라는 큰 일을 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믿음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처럼 여기어 그 말씀에 순종하는, 당장의 작은 명령처럼 보일 수 있어도 그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며 순종하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