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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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10620)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1/06/16 (22:17) 조회수 1181

금주(2021620)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빈들에 마른 풀 같이(A major) 

은혜로다(A major)  

여호와께 돌아가자(A major) 

나는 믿노라(A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지난 월요일 코로나 백신을 맞았습니다. 백신을 맞고 난 후 이러저런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뉴스가 많아서 조금은 긴장하고 또한 기도하며 백신을 맞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병원에 가서 백신을 맞는 과정은 너무 싱거웠습니다. 문진표 간단히 적고 바로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 자체도 아프지 않았지만 너무 짧은 시간에 접종이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15분 정도 대기를 한 후 병원을 떠났습니다. 하루 종일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조금은 조마조마 하며 하루를 보냈지만 아무런 특이 증상이 없었습니다.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는 정도 그래도 체온은 37.1도 정도였습니다. 물론 타이레놀을 먹긴 했습니다. 그렇게 긴장 속에 하루를 보내고 이튿날부터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전에 맞았던 독감 예방주사보다 오히려 가볍게 지나가는 듯합니다.  

   

백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게 침투가 예상되는 외부의 공격에 대비하여 항체를 형성하기 위하여 어떤 형태로든 항원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즉 백신이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도록 무장을 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몸속에 갖추어 두신 면역체계가 우리를 공격하는 외부인자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설에 의하면 그 면역체계가 활성화되어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오히려 강하게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들에게서 부작용이 약하게 나타난다고도 합니다. 그러면 백신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을 기뻐해야 할지, 안타까워해야 할지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ㅎㅎ 

   

이런 백신의 원리는 우리 개인의 삶에도 공동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훈련을 통하여 다양한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를 잘 구축하고 있으면 언제 어떤 형태의 공격에 대해서도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평소에 적절한 훈련과 절제된 식습관으로 근육과 체력을 강화하고 몸을 튼튼히 하면 우리의 육체를 공격하는 어떤 형태의 질병에 대해서도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평소에 말씀과 기도로 강한 영적 군사로 훈련되어 우리의 영혼이 늘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으면, 어떤 모양으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악한 영들의 공격과 은밀한 죄의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상황을 빨리 지나서 그저 옛날의 자유로웠던 삶의 방식을 회복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여 우리의 연약함과 나태함을 확인하고 우리의 영적 긴장감을 최고로 끌어 올려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의 모습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교회에게 주어진 영적 파수로서의 사명도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가 깨어나서 세상을 향한 다양한 공격을 막아서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