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210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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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1/05/26 (20:53) | 조회수 1152 |
금주(2021년 5월 30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아바 아버지(F major)
나 같은 죄인 살리신(F major)
은혜 아니면(G major)
은혜(A major)/은혜 아니면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의 삶이 회복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원은 즉각적으로 또한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의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의 수준의 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변화되는 거듭남, 중생, Born again의 과정은 마치 어린아이가 태어나 자라가는 과정과 흡사합니다. 아기가 (자신의 의지나 결단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로 하나님이 정하신 부모를 통하여) 이 땅에 태어나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분명히 형성되었지만,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인식하는 것은 부모뿐이고, 아이는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 자신의 이름은 무엇이며, 내 혈액형은 무엇인지, 피부색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생명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때는 아기가 부모에게 아무것도 드리거나 갚을 것이 없음에도 부모는 일방적으로 사랑하고 아이의 작은 신음이나 울음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전적으로 아이를 돌보면서 그 아이의 존재 자체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해 합니다. 그 아이는 이런 전적인 부모의 사랑과 돌봄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게 되고, 마침내 부모를 알아보고 부모의 사랑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이 부모를 닮았음을 확인하기도 하면서 부모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고 부모님에게 사랑으로 반응하기까지 성숙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도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로 창세전에 우리를 예정하시고 그 예정하심을 지키시려고, 2000여 년 전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지불하게 하시고 부활하게 하심으로, 죄인으로 태어나 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회복시키시려는 분명한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죄인으로 태어난 우리가 어느 순간 복음을 전해 듣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그 하나님의 사랑과 당신의 생명을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내려놓으신 예수님의 은혜를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정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됨, 즉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회복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내가 한 것이라고는 그저 입술로 시인한 것 밖에 없으므로 대부분 자신의 신분의 변화를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다만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만을 갖게 됩니다.
구원은 이렇게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에서 출발하여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따라가는 삶으로 변화되고 성숙해가는 과정, 즉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의 수준으로 변화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통하여 완성되어 갑니다. 이 과정을 성화라고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어느 날 복음 전도자를 통하여 복음을 전해 듣고 그 복음에 반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거듭남) 영적 신분은 이미 변화 되었고, 그 이후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과정(성화)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를 흔드는 의심이 우리를 공격해 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적 신분을 흔드는 의문은 대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할 때 우리를 공격합니다. ‘이렇게 살면서 나는 과연 구원 받았다고 할 수 있나?’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가? ’하나님은 왜 나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내 실수나 죄악을 미리 막아주시지 않는가?‘ ’하나님은 왜 자녀답게 살고자 하는 나의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는가?‘ 등등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의문은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인식,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 없이는 결단코 가질 수 없는 의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의문은 대부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의 수준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에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숙하지 못한 삶의 수준이 우리의 변화된 신분을 취소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어떤 모습도 모두 용납하실 수 있는 모든 대가를 완벽하게 지불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어떤 사람의 신분은 그 사람의 삶의 수준이나 누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 신분도 우리가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음을,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회복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러한 신분의 변화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임(거듭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신분의 변화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녀답게 살기 위한 능력을 덧입기 위해, 여전히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라가는 더욱 성숙한 믿음 위에 믿음이, 은혜 위에 은혜가 필요합니다.(성화)
그러므로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입니다!!! 날마다 모든 일에 주의 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