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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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10328)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1/03/24 (20:55) 조회수 1155

금주(2021328)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바다 같은 주의 사랑(G major) 

주의 보혈(A major) 

무엇이 변치 않아(Bb major) 

갈보리 산위에(Bb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인생을 살다보면 삶이 참 내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절절히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그 결과를 기다려 보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가 불거져 모든 계획이 틀어지기도 하고, 뜻밖의 작은 실수가 부메랑이 되어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놓았던 모든 노력을 허물어트리기도 합니다. 일을 시작할 때 세웠던 계획과 생각대로 진행되었다면 무슨 일이 이루어져도 벌써 이루어졌을 텐데 꼭 될 듯하면서 되지 않는 경우를 숫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왜 우리의 생각과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는 것일까요? 왜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시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의 계획이나 생각이 나쁜 것도 아니고 죄를 짓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것인데 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고 느껴질까요? 우리가 헛된 욕심을 부리는 것일까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인데 왜 우리의 계획대로 하나님은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인생을 살면서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만나거나 야심차게 세운 계획이 기대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거나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보다 하나님께 화살을 돌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깜짝 놀랄만한 성공의 스토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보다, 언제나 어느 때나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가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답게 상황과 문제를 대처하는 모습을 통하여 영광 받기를 더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이 이 땅에서 내가 기도하고 소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만사형통의 복을 누리는 보증수표를 얻는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세상에서 소외를 당하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고, 때로는 속없는 사람처럼 취급을 당한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 편에 서려고 애를 쓰는 것이 성숙한 믿음을 가진 자의 모습을 것입니다.  

   

언제가 주 앞에 서는 그 날에 우리의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왜 그 때 하나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셨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왜 침묵하셨는지, 왜 마치 손을 놓고 계신 듯 도와주시지 않으셨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힘들고 어려웠던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인도하고 계셨음을 분명히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길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만날 때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여전히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시며 인도하시는 주님만을 의지하기 원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우리의 인생길에서 주님과 늘 언제나 동행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