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10228)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1/02/25 (10:01) | 조회수 1041 |
금주(2021년 2월 2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F major)
주님 말씀하시면(D major)
말씀 앞에서(D major)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D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 말의 의미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한다.’ 라는 뜻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인정하고 대우(?)해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뜻이지요. 내가 믿는 하나님을 창조주요, 공급자요, 구원자요, 심판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분이 나를 사랑하셔서 성자되신 예수님의 생명으로 나를 구원해 주셨음을 믿음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그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나를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 그 사실을 알고 믿는 것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서에 보면 우리의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언행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지키어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다음은 효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身體髮膚(신체발부)는 受之父母(수지부모)니
不敢毁傷(불감훼상)이 孝之始也(효지시야)요
立身行道(입신행도)하여, 揚名於後世(양명어후세)하여,
以顯父母(이현부모)가 孝之終也(효지종야)라.
몸과 머리털과 살갗은 부모님에게서 이를 받았으니
감히 훼손하거나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여서 후세에 이름을 드날려
부모님을 드러내드리는 것이 효도의 끝마침이다.
효경에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자신의 몸을 귀하게 여겨 잘 지키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입신양명하여 부모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을 효의 마침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도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라 할 때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지,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크고 엄청난지 깨닫고 누리는 것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합니다. 어쩌면 자녀들이 부모의 사랑과 배려와 지원을 감사함으로 누리는 것이 부모님을 흐뭇하게 하고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하듯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와 복을 풍성히 누리는 것 또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높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성공을 하거나 각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거나 많은 것을 누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누리면서 사는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누구나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인하여 상황이나 환경을 뛰어넘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그런 우리의 삶을 보면서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궁금해 하고,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보면서 기뻐하시는 그런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일상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런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