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10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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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1/02/17 (21:17) | 조회수 1134 |
금주(2021년 2월 2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E major)
시선(E major)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F major)
완전하신 나의 주(F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우리는 성경에서 또는 여러 믿음의 사람들의 간증을 통하여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져내시고 마침내 역전 인생을 살게 하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런 역전 인생을 믿음으로 꿈꿉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길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환경과 상황 속에서 우리는 기적 같은 반전을 기대하곤 합니다. 그러나 막상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는 우리가 기대하고 바라는 것처럼 큰 문제로 보이던 것이 오히려 축복의 단초가 되고, 삶을 고통스럽게 하던 것들이 오히려 인생에서 훈장과 같은 자랑거리가 되는 그런 반전은 쉬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문제로 씨름하면서 힘에 겹도록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문제의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고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를 훨씬 많이 접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왜 성경에 나오는 요셉이 모세가 다윗이 다니엘이 경험한 그런 극적인 반전과 승리의 역사를 우리 삶의 현장에서는 안 나타나게 하시는 것처럼 보일까요? 우리의 인생에서도 그런 섭리로 인도하신 반전과 기적의 역사를 나타내시면 하나님 영광 받으시고 우리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터인데 왜 그렇게 하시지 않으시는 걸까요?
무엇보다 안타깝지만 우리의 믿음이 그들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는 탓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성경에 나와 있는 믿음의 위인들 외에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믿음의 위인들이 하나님의 기적 같은 도우심과 살리심과 건져내어 역전 시키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했지만,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삶의 환경과 상황과 문제 앞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버티고 견뎌내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대하시는 믿음의 여정이요, 주어진 삶의 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보고 외로움을 견뎌야 하고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그런 상황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주 앞에서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믿음의 열매였는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길에는 믿음으로 누리는 양지(陽地)도 있지만 믿음으로 견뎌야 하는 음지(陰地)도 있는 것입니다. 대개는 인생길에서 믿음으로 누리는 양지만을 걷기 원합니다. 그러나 양지만 걷다보면 교만이 싹트기 쉽습니다. 반대로 음지만 걷다보면 불평과 원망이 이끼처럼 들러붙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인정하고 주님을 따라 주님과 함께 걸으면 그 어떤 경우에도 평안을 누리며 감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 계획, 기대, 소망을 주님보다 앞세우지 않는다면 그 어떤 역경의 순간에서도 주님을 오해하지 않고 인내하며 버티고 견딜 수 있습니다. 또한 형통하여 잘되고 승승장구하는 어느 순경의 순간에서도 교만하여 자신의 능력이나 힘을 과시하거나 의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의 말씀 기다리니 주님 손에 우릴 드립니다 사랑으로 인도하소서!
이제 22일부터 시작되는 100일 특별새벽기도 ‘인생기도’에서 우리의 인생길에서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주님을, 지금 우리의 인생길이 양지이던 음지이던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그 주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기간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