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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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3. 12. 10.)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3/12/07 (16:45) 조회수 182

2023. 12. 03.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D 

> 2.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D 

   

3. 두려워말라 A 

> 4. 우리 보좌앞에 모였네 A 

   

   

 주일 설교를 들으면서 저의 마음을 울리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매사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흔히 설교를 듣다 보면 혹은 사역자분들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하나님께 맡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 또한 기도할 때 고민과 걱정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과연 매사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행위는 어떤 모습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의 선택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행위를 봤을 때 저는 먼저는 내 생각대로 움직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를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순서가 반대로 된것이지요. 그렇다고 하나님의 확실한 사인을 보고 움직인다고 하기엔 당장의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잦게 찾아옵니다. 

   

 저 나름대로 매사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먼저는 기도함으로 깨어있는 삶을 사는것입니다.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노력, 즉 기도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무언가 행동을 할 때, 선택을 해야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하나님께서만이 나의 길을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기도가 우리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두 번째는 마음가짐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아프면 병원에 갑니다. 결과만 봤을 때에는 병원에 가서 병이 낫는다는 알고리즘이 나올텐데, 누군가는 그 병을 모든 신체를 주관하시는 치유의 하나님께 맡기고, 어떤이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아프니깐 병원에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그 결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깨달으며 더 큰 은혜를 얻습니다. 단순한 인과관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이 하나님께 달려있다라는 믿음을 가진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제 표현력이 부족하여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결국 기도로 깨어있고, 모든 행사가 하나님께 달려있다라는 믿음을 가졌을 때 우리의 모든 선택을 하나님께 맡긴다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맡기다를 헬라어로 번역할 때 내어 던지다와 같은 의미라고 합니다. 딱딱한 땅에서는 살짝만 넘어져도 아픈데 푹신한 침대에는 몸을 힘껏 던져도 전혀 다치지 않습니다. 침대에 내 몸을 던져도 다치지 않고 쿠션이 나를 보호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내어 던져봅시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뜻대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