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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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10103)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0/12/30 (21:26) 조회수 1181

금주(202113)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아침 해가 돋을 때(G major)  

나의 영원하신 기업(G major)  

사랑하는 자들아(G major)  

여호와는 너에게(C major)  

사도신경  

성도여 다 함께(A major)  

    

이제 20201년이 이틀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2021년에 우리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아니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소식이 우리에게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지만 언제쯤 안전한 우리의 일상이 회복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설사 코로나19를 정복했다 하더라도 또 다른 어떤 위기가 우리에게 닥칠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을 조심스럽게 한 걸음 한 걸은 내딛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고 안정된 일상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예측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변화보다 대개는 안정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덕담으로 꽃길만 걸으라는 얘기를 즐겨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꽃길만 걸으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축복이 아닙니다.   

    

인생길을 걷다보면 가파른 언덕길과 거친 들길을 지나기도 하고 때로는 꽃길도 만나고 평탄한 길도 쉴만한 그늘도 있습니다. 그러나 꽃길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꽃길에 익숙해지면 꽃길을 지나 작은 돌부리에도 걸려 넘어지고 작은 언덕이나 계곡도 힘들다 주저앉게 됩니다. 때로는 예기치 않은 바람이 불기도 하고 눈보라가 치기도 하고 폭풍이 몰아치기도 하는 것이 우리가 걷는 인생길입니다. 그런 변화무쌍한 인생길을 지나다보면 단련되고 성숙하여 아파하는 사람, 힘들어 하는 사람을 공감하고 품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 세월을 통하여 잘 익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참된 승리자는 어쩌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잘 견디는 사람일 것입니다. 모든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꿈을 포기치 않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도 성실한 태도를 바꾸지 않고, 눈앞의 이익을 위하여 대의명분을 버리지 않고, 목표보다 과정을 성과보다 태도를 앞세워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이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편안하고 안정된 삶의 환경에서는 영적인 나태함과 해이함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영적인 긴장을 놓치지 않도록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끊임없이 자극하고 도전하여야만 참다운 승리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만사가 편안하고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그때에 오히려 더욱 기도하고 무릎을 꿇고 철저히 하나님을 인정할 때 영적인 나태함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인생의 문제들에 대하여 불평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더욱 영적으로 각성하고 깨우는 선한 자극들임으로 감사로 대해야 할 것입니다.  

    

2021년을 출발하면서 코로나로 인한 전체적인 어려움도 우리의 기도의 제목이 되고 우리를 영적으로 각성시키지만 또한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는 첨병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깨어있어서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