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0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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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0/12/23 (22:24) | 조회수 1257 |
금주(2020년 12월 27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 늘 함께 하시네(D major)
오직 예수뿐이네(E major)
하늘 가는 밝은 길이(Bb major)
내일 일은 난 몰라요(Bb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이제 금년의 마지막 주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은 처음 가는 길을 찾아서 걷듯이 늘 새로운 상황과 환경을 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지난 한 해 동안은 정말 상상하기 조차 힘든 상황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연말이 되면서 어느 때보다 상황이 위중하게 바뀌어 모두가 살얼음판을 밟듯이 조심조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성탄절 예배도, 2020년의 마지막 주일 예배도, 송구영신예배도, 2021년 첫 주일 예배도 모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요즈음 우리가 맞닥뜨리는 문제는 거의 대부분 처음 대하는 문제입니다. 그전에는 아무리 초행의 인생길을 가더라도 과거의 유사한 경험이나 인생의 선배들이 전해주는 참고로 할 만한 나름의 노하우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들은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문제들입니다. 그러니 어떤 면에서는 손을 묶인 것처럼 어찌할 도리가 없어 꼼짝 못하는 상황을 말하는 속수무책(束手無策)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우리의 인생길에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생길의 안내자, 네비게이터(navigator)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46편 3절~5절)
오직 우리 주 하나님만이 우리의 인생길에서 완벽하고 완전한 안내자가 되시며, 오직 우리 주님만이 우리의 안전한 인생길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지금의 상황을 지나가야 하겠습니다. 언젠가 이 상황도 반드시 끝이 나고 우리의 지나온 시간 속에 역사하신 우리 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섭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황을 지나오면서 우리가 그 동안 누렸던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를 다시금 기억하며,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크고 작은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며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를 놓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언제나 찾아가 무릎을 꿇고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처소가 있고, 목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예배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있고, 서로서로 맞잡은 손과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를 섬길 수 있고, 함께 꿈꾸고 선포하며 달려갈 수 있는 내일의 꿈이 있음에 감사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