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0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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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0/10/28 (22:30) | 조회수 1113 |
금주(2020년 11월 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존귀 오 존귀하신 주(E major) 내 영이 주를(E major) 나의 가장 낮은 마음(A major) 에벤에셀 하나님(A major)/물 가운데 지날 때에도(A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사람은 누구에게나 강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대개는 자신의 약점이 자신을 힘들게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강점을 살려서 전공도 정하고 직업도 선택하고 강점을 잘 활용하면 세상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이 언제나 자신에게 힘과 도움이 되고 약점이 자신을 힘들게 어렵게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점이 자신의 발목을 붙들고 때로는 약점이 삶을 더욱 겸손하여 여유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성경에 보면 자신의 강점 때문에 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골리앗입니다. 골리앗은 타에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불패의 용사입니다. 서로 맞붙어서 싸우는 백병전에서 그를 당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2m를 훨씬 뛰어넘는 큰 키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도록 투구도 쓰고 갑옷도 입고 무릎보호대도 찼습니다. 그리고 백병전에 최적화된 투창과 칼과 단창으로 무장을 하고, 그 앞에 방패를 든 병사가 별도로 서 있었습니다. 그러니 골리앗의 체구와 무장은 백병전에 특화된 최대의 강점입니다. 반면 그와 싸운 다윗은 백병전을 할 수 있는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골리앗에 비해서 체구나 힘도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갑옷도 입지 않았고, 칼조차도 없이 골리앗을 상대하러 나갔습니다. 그러니 골리앗과 맞붙어서 싸우면 다윗은 단 한 번의 변변한 대응도 못하고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즉, 백병전 관점에서 보면 다윗은 모든 것이 약점일 뿐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골리앗의 강점대로 그와 싸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골리앗의 강점을 약점으로 만들어 싸움을 했습니다. 투석입니다. 골리앗이 창이나 칼을 휘두를 수 없는 먼 거리에서 물매로 돌을 던져 골리앗의 미간을 맞춘 것입니다. 골리앗은 상대가 다가와서 그를 공격한다면 강력하게 응징을 할 수 있지만 그의 갑옷의 무게만 약 45kg정도가 되었다하니 다윗처럼 먼 거리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상대를 쫓아갈 수 있는 기동력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니 다윗이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렸지만 다윗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습니다. 골리앗은 자신의 강점으로 다윗과 싸우기를 원하고 기대했지만, 다윗은 오히려 그의 강점을 약점으로 만들고 자신의 강점을 이용하여 싸움을 했던 것입니다. 즉, 게임의 규칙을 바꾼 것입니다. 그 당시 이미 투석병으로 훈련된 많은 병사가 있었지만 골리앗을 상대함에 있어서 그가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의 강점을 약점으로 만들어 싸우려는 생각은 오직 다윗만 한 것입니다. 오직 골리앗이 모욕하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를 이길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우리의 약점을 한탄하고,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강점을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우리의 강점으로 승부수를 던져도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식으로 세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상을 상대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골리앗과 같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우리의 유일한 선택입니다. 세상의 방법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오직 믿음으로 세상을 상대하는 것이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세상을 넉넉히 이겨내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