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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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01108)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0/11/04 (22:48) 조회수 1259

금주(2020년 11월 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하나님 한 번도 나를(C major) 

주가 일 하시네(C major)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C major) 

내 평생에 가는 길(C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지난 주일 저녁부터 다니엘기도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1일 동안 뜻을 정했던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뜻을 정하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보통 목사님들이나 선교사님들이 말씀을 전하는 여느 부흥회나 기도회와 달리 다니엘기도회의 강사는 평범하고 다양한 사람들로 세워집니다. 목사님, 선교사님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빚으신 삶의 여러 환경과 상황에서 그들을 만나주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과 철저히 동행하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신 생생한 간증이 있는 다양한 직업과 삶의 모습을 지닌 분들이 강사로 세워집니다. 그래서 매일 그분들의 간증을 듣고 있노라면 파노라마 같이 정말 다양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세밀하고도 위대하신 능력과 한계가 없는 은혜와 사랑을 보게 됩니다. 


 

때로 그런 간증을 듣다보면 내게는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지 않으실까? 내게는 왜 그런 치유의 역사나 기적 같이 막힌 문제가 풀려지고 회복되는 역사가 안 일어나는 걸까? 하나님은 내게 왜 그런 은사와 능력을 주시지 않는 걸까? 이런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믿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실 수 없으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우리를 잘 아십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 우리가 갖고 있는 약점,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둔 욕심이나 소망하는 것들, 우리의 믿음의 수준, 우리의 성격과 기질, 우리 육체의 한계 등 우리에 대한 모든 것을 우리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또한 우리의 인생에 대한 분명한 계획과 기대를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다함이 없는, 끝이 없는, 변함이 없는 사랑(unfailing love)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분께 우리의 일생을 온전히 맡기만 하면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우리의 지나 온 시간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되돌아보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실수와 죄악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받은 은혜를 살펴보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심은 것만큼 거두어 누리게도 하시지만, 때로 심은 것보다 더욱 풍성히 누리게 하시는 복을 헤아려 보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조건과 상관없이 우리가 받고 있는 포기치 않으시는 그분의 사랑을 느껴보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시편 52:8) 


 

But I am like an olive tree flourishing in the house of God; 

I trust in God’s unfailing love for ever and 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