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0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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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0/09/16 (21:17) | 조회수 1329 |
금주(2020년 9월 20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직 예수뿐이네(D major) 아 하나님의 은혜로(D major) 행복(D major) 피난처 되시는 주 예수/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A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세상 사람들은 대개 그 사람의 오늘만을 보고 복을 받았다고 얘기합니다. 재산이 많거나 높은 지위에 올랐거나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거나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복을 받았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도 이런 기준으로 복을 받았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복을 받았다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좋은 직장에 취업이 되면 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업이 잘 되면 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요 복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 자리에 도달했는지를 배제하고 그 결과만을 보고 복이라고 단정할 수 는 없습니다. 공부를 잘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기도만 한다고 성적이 저절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시간을 드려 공부를 해야 실력이 향상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실력을 쌓고 공부를 잘 하기 위하여 주일도 예배도 모두 빼먹고 공부만 한다면 실력은 늘고 성적은 혹 오를지 모르지만, 소위 일류 대학에 들어갈지 모르지만 그 결과로 얻게 된 일류대학의 진학이 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물질적인 부요가 복일 수도 있지만 정직하지 않게 축적한 부는 결단코 복이 아닙니다. 적더라도 정직과 성실을 동반한 부가 참 복이 될 것 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짓밟으며 올라 간 자리가 복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정체성을 버리고 올라간 자리가 복일 수는 없습니다. 늦게 올라가도 많이 올라가지 못해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함과 성실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 자리가 복된 자리일 것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땅에서 복으로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우리 자신이 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을 쫓아가는 삶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복이 되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세상이 정한 기준에 따라 그 결과만을 보고 복을 얘기하고 그 복을 쫓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복은 매일의 삶과 순간의 우리의 걸음에서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우리 주님과 동행하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그가 복이요, 그가 누리는 오늘이 복인 것입니다. 화려한 삶은 아니지만 정결하게 사는 삶이, 많은 것을 가지지 못했지만 감사하며 나누고 섬기는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지만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화평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삶이 복된 삶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부담스러운 이 시기에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복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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