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00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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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0/08/12 (22:17) | 조회수 1364 |
금주(2020년 8월 16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어둔 밤 마음에 잠겨(Ab major)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A major) 나의 백성이(A major)/여호와께 돌아가자(A major) 후렴부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존 버크하르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하신 것, 하시고 계신 것, 그리고 하시기로 약속하신 것에 대한 인간의 흥겨운 응답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마땅히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금년 들어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들의 예배에 대하여 이러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일 낮 예배를 한 번 참석하는 것으로 영적인 의무를 다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현장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이마저도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다 보면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보다 예배를 드리는 자세나 마음가짐을 반듯이 하고 예배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제약이 있음에도 그렇게라도 예배의 시간을 기억하고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그 시간을 구별한다는 것은 귀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에 성전에서 드리던 온라인으로 드리던 주일 예배를 드린 것으로 일주일의 남은 시간은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온전한 자유와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이자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반응이며, 예배자의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삶의 통한 예배를 소명(Calling)으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자들은 자신의 맡은 일을 통하여서도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무슨 일을 하더라도 주께 하듯이 하고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며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예배의 자리가 예배당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까지 확장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자리여야 하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일의 예배가 간단한 출석체크 정도로 드려진다면 그처럼 안타까운 것은 없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시며 삶의 모든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예배를 통하여 만나고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심적 부담을 가볍게 하기 위한 의례적인 종교행사와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의무적인 종교행사와 같은 예배는 결코 삶의 예배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삶의 예배가 살아나려면 주일에 드려지는 예배가 살아나야 합니다. 주일에 드려지는 예배가 살아나려면 삶의 현장이 예배의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삶의 현장을 예배의 자리로 만들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통하여 세상은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짐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매일 삶의 현장을 영광스럽고 행복한 예배의 자리로 만들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