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2020년 8월 2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E major) 

주와 같이 길 가는 것(E major)  

나의 등 뒤에서(E major) 

선한 능력으로(E major)/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F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내게 있는 돈을 규모 있게 사용하려면 지출 계획을 세워서 돈을 써야 합니다. 돈을 지출하고 난 후 그 기록을 남기는 것도 후에 돈을 좀 더 규모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우선적인 지출을 위해 사전에 돈을 구별해 놓으면 불필요한 지출로 인하여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할 돈을 허투루 축내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용도로 사용할 돈은 미리 떼어두어야 목적하는 바를 빨리 이룰 수 있습니다. 

돈만이 아닙니다. 시간도 그렇게 미리 구별하지 않으면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막을 수 없습니다. 대개 시간은 중요한 곳에 쓰이기보다 급한 곳에 쓰입니다. 미리 중요한 일에 시간을 할당해 놓지 않으면 덜 중요한 일이지만 급하게 해야 하는 일에 그 시간은 빼앗기기 쉽습니다. 또한 미리 시간을 구별해 두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면서도 아까운지 모르고 써버립니다. 시간을 미리 구별해 두어 시간을 관리하지 않으면 내 시간을 다른 사람이 사용해 버립니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주도해서 나에게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쓰지 못하고 내 의도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에 내 시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젊을수록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계획해서 쓰지 않으면 내가 목적을 가지고 의미 있게 쓴 시간은 별로 없이 어느 결에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사라져 버립니다. 뚜렷한 목적과 의미가 없어도 시간은 흘러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유용하게 투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의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특별히 각자의 나이에 꼭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배워야 할 것을 배우고 단련할 것을 단련하고 경험할 것을 경험하는 데 꼭 필요한 시간을 써야 합니다. 배우는 것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저절로 배우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다 보면 저절로 배우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목적을 가지고 목표를 세우고 부단히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지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도 배움과 훈련의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나이에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성숙을 위하여 시간을 아껴 쓰고 구별하여 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손에 쥔 듯 보이는 시간이 다 빠져 나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