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00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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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0/07/08 (22:31) | 조회수 1341 |
금주(2020년 7월 12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직 예수뿐이네(D major)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D major) 행복(D major) 나의 맘 속에 온전히(C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참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대해서는 아직 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이제는 코로나 전과 코로나 후로 시대가 나뉠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번 코로나는 그동안 우리가 누리고 살아 왔던 일상적인 삶의 습관과 문화와 비즈니스의 환경까지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아무리 바꾸려고 해도 결코 바뀌지 않았던 것들이 너무도 당연하게 변화를 따라가는 상황입니다. 대면으로만 가능하거나 대면을 대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던 다양한 서비스가 이제는 비 대면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모임에 대하여 적잖은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의 예배조차도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공격의 대상이 되는 듯합니다. 교회가 현장예배를 지키려고 하면 교회가 마치 코로나 방역에 관심이 없거나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는 듯이 비춰지고 교회는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되는 분위기입니다. 왜 이 때에 예배가 더욱 중요하고 필요한지, 코로나 사태에서 예배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예배와 살아계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대하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리더십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차별금지법’이란 태풍이 서서히 그 세력을 키우며 한국교회를 덮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서도 마치 교회는 사회의 낮은 자와 못 가진 자,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도외시하고 사회의 주류와 가진 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이익집단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교회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할 수 있느냐가 겉으로 드러난 공격의 빌미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차별금지법’에 담겨진 ‘성적지향’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의미와 법 제정으로 인해 야기될 사회적 윤리적 성적 도덕적 충격과 혼란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세상을 살지 못한 우리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세상의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직하고 거룩하게 세상을 살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의 낮은 자를 사랑하고 섬기며, 공동체를 위하여 위정자들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정파에 휩쓸리지 않고 늘 중보하고 기도하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전달하며,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지 못한 우리의 책임입니다. 지금도 역시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자녀로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이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의 자녀로 삶을 살아 낼 때 비로소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세상은 교회를 주목하고 존중하며 교회를 통하여 세상은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 한사람이 먼저 내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