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00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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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0/06/10 (22:29) | 조회수 1423 |
금주(2020년 6월 14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시온 성과 같은 교회(D major) 주님께서 세운 교회(D major) 우릴 사용하소서(C major)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C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금주에는 코로나 사태로 미루어진 담임 목사님의 위임식과 피택 항존직의 임직식이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아직 완벽하게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행사인지라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도한 대로 이 예식이 안전한 예식, 하나님의 영광이 분명히 드러나 보이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에 전적으로 감사하고 감격하는 예식이 될 것을 믿습니다.
예식을 앞두고 거의 19년 전에 장로로 임직하던 날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게시판에 올린 글을 다시 찾아보게 됩니다.
네비콤 가족 여러분께, 저에게 있어서 오늘은 매우 의미있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네비콤의 여러분들과 저의 감격과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부터 32년 전 부산 토성 국민학교 3학년에 재학하던 때에 교회를 처음 나갔습니다. 저의 이상한 병(?)과 집안의 각종 우환을 해결하기 위하여 고심하던 가운데, 무당의 전도(?)로 교회에 첫 발을 옮겼습니다.(그 교회가 이승일씨가 결혼식을 했던 부산의 괴정중앙교회이지요) 그리고 그 후 32년 만에 오늘 저는 제가 섬기는 한밭제일장로교회의 장로로 임직을 하게 됩니다.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분에게는 무슨 대단한 일이냐고 하시겠지만, 32년 동안 한 길을 걸어와서, 그 안에서 누리는 일생에 있어서 다시없을 축복과 감사의 자리에 오늘 서게 되었습니다. 저의 오늘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그 분의 선하신 인도하심 가운데 늘 공급해 주시는 능력에 힘입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제가 저의 가진 작은 능력이라도 발휘해서 네비콤과 여러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려면, 그것은 저의 오늘을 있게 한 신앙의 뿌리가 견고히 유지될 때 일 것 입니다. 삼손의 힘의 비밀은 그 머리카락에 있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머리카락은 거룩한 삶에 대한 약속의 증표였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거룩한 삶이 삼손의 머리카락과 같이 저의 작은 능력의 근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이후 더욱 저의 작은 능력이 마르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회사와 여러분들을 위한 기도와 간구를 쉬지 않으며 이제 더욱 성실하고 정직하게 회사의 일을 감당하고, 네비콤과 또 그 안에 함께 생활하는 모든 분을 주안에서 섬기기를 소망하며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 YB Kim -
IMF 직후에 합류했던 그 벤쳐기업은 그 이후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러저런 사정으로 회사의 이름도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저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아직도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회사는 이제 그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할만한 수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장로, 안수집사, 권사, 집사인 것을, 그리스도인인 것을 주위에 당당히 밝히는 것이 자신을 지켜줍니다.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거룩함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그것이 내가 속한 공동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도 살고 내가 속한 공동체가 하나님의 복을 함께 누리는 길인 것입니다.
좋은 교회와 좋은 목자와의 만남은 평생에 누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입니다. 또한 그 교회에서 하나님의 동역자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각자의 은사를 살려서 교회를 섬기는 직분을 맡는 다는 것은 더없이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평생에 하나님께서 즐겨 쓰시는 하나님의 능한 손에 익숙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삶을 지켜 나가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