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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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0040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0/04/01 (22:10) 조회수 1424

금주(2020년 4월 5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바다 같은 주의 사랑(G major) 

주의 보혈(A major) 

무엇이 변치 않아(Bb major) 

갈보리 산 위에(Bb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오직 복음입니다. 우리의 지혜나 탁월한 언변이나 고상한 인격이나 심오한 철학이나 높은 지위나 막대한 부(富)가 아니라 오직 복음만이 인생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음만이 교회를 교회답게, 성도들 성도답게 만들어 줍니다. 이 복음이 질그릇 같은 우리를 보배롭게 만들어 줍니다. 이 복음이 소망 없는 인생을 영원한 소망으로 인도해 줍니다. 이 복음이 우리의 인생의 시작과 끝을 설명해 줍니다. 이 복음이 우리의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새롭게 해줍니다. 


 

⌜이 복음을 세 마디의 단어로 요약하면 “나 대신 예수님이” 


 

예수님은 단지 우리를 위해 죽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저주를 감당하신 덕분에 우리는 그분의 의를 물려받게 되었고, 그분이 수치를 당하신 덕분에 우리는 영예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맞아 쓰러지신 덕분에 우리는 일으키심을 받았고, 그분이 성부 하나님께 외면을 당하신 덕분에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로 그분의 얼굴을 향하십니다. 그분이 우리가 살아야 할 척박한 삶을 살고, 우리가 죽어야 할 저주의 죽음을 겪으신 덕분에 우리가 그분이 받아야 할 상급,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되었습니다.⌟(J.D. 그리어의 ‘오직 복음’에서 인용하여 일부 수정)  


 

이 복음만이 교회를 교회답게 세울 것입니다. 웅장한 건물이나 화려한 퍼포먼스나 잘 짜인 각본 같은 매끄럽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나 그 어떤 것도 복음을 대치할 수는 없습니다. 복음은 생명의 원천이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오직 복음만이 교회를 다시금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생명과 소망으로 세울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 느끼지 못한 채 어느새 4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우리의 일상에 엄청난 변화와 함께 전혀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적잖은 긍정적인 변화도 있습니다만, 전혀 예상치 못하게 교회가 도매금으로 이기적이고 독선적이고 비합리적 비이성적 집단으로 매도당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과 몇몇 좀 특이한(?) 교회들 탓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여하튼 그동안 교회가 사회에 나라에 끼친 그 많은 선한 영향력과 수고와 희생은 사라지고 일방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지탄의 대상이 되어 버린 듯합니다. 그래서 좀 아쉽고 안타까운 느낌도 없지 않지만, 교회도 이번 기회에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할 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복음으로 되돌아 가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교회에서 복음보다 앞세웠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교회를 교회답게 세우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세상에서 교회로 살아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복음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다음 주면 고난 주간을 맞이합니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복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다시금 복음으로 일어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