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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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00223)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0/02/19 (22:10) 조회수 1533

금주(2020년 2월 2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D major)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D major)
주님께서 세운 교회(D major)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D major)
사도신경
다 찬양 하여라(G major) 


 

생활(生活)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① 사람이나 동물이 일정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살아감 ② 생계나 살림을 꾸려 나감 ③ 조직체에서 그 구성원으로 활동함 ④ 어떤 행위를 하며 살아감 또는 그런 상태 등의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의 뜻으로 사용할 때는 ‘도시에서 생활한다.’, ‘기숙사 생활을 한다.’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두 번째 뜻으로 사용할 때는 ‘생활이 여유가 있다.’ 또는 ‘생활력이 강하다.’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 뜻으로는 ‘직장 생활을 한다.’, ‘군대 생활을 한다.’ 등으로 사용합니다. 네 번째 뜻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취미생활을 한다.’, ‘결혼생활을 한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교회생활’이란 세 번째의 뜻을 살려 ‘어느 교회에 소속된 구성원으로 활동을 한다.’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생활을 한다.’라고 할 때면 어떤 뜻으로 해석해야 할까요. 아마도 네 번째의 뜻이 가장 근접하지 않을까 합니다. 즉, 신앙이라는 행위를 하며 살아가는 삶, 익숙한 우리의 표현은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삶이 신앙생활일 것입니다.  


 

그런데 ‘생활’을 문자적 그냥 풀어보면 살아서(生) 활동(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적용하면 ‘직장생활’은 단순히 직장에 소속되어 지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직장이 살아서 움직이도록 하는 활동이구요, ‘취미생활’은 적당히 시간이 날 때 즐기는 운동정도가 아니라 취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의지적인 활동이 됩니다. ‘결혼생활’도 단순히 결혼한 상태를 유지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결혼으로 이루어진 부부관계가 살아서 숨을 쉬듯이 사랑과 신뢰의 생명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생활’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왠지 그저 평범한 일상처럼 느껴지지만 실제적으로는 살아서 움직이며 그 생명력이 유지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앙생활’도 교회를 출석하는 정도가 아니라 신앙의 생명력이 살아서 유지되도록 활동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기도생활’, ‘말씀생활’, ‘찬양생활’로 연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기도가 살아 있고,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며, 끊임없이 찬양의 생명력이 유지되어야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남은 한 주간도 매일 매 순간 우리의 ‘신앙’의 생명력이 유지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