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91201)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9/11/27 (22:30) | 조회수 1922 |
금주(2019년 12월 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 품에(C major)
이번 주에는 정말 바쁘고 힘든(?)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벽 찬양을 섬기는 것도 있고 교회 일과 회사 일이 한꺼번에 겹쳐서 시간을 쓰기도 몸과 마음을 쓰기도 벅찬 한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계획하여 일을 대하기보다 그저 맞닥뜨린 일부터 그 순간에 내가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대응하고 나면, 또 다른 일이 다가오고 그 일도 역시 그저 버티고 서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응하는 것 밖에 달리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같은 상황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만은 빼앗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Quiet! Be still!
마가복음 4장에 보면 바다 같은 갈릴리 호수에서 세찬 바람과 거친 파도를 향하여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를 향하여 명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를 향하여 명령하십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예수님은 이 말씀으로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만드시고 난 이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고 하셨습니다. NIV 성경에는 “Why are you so afraid? Do you still have no faith?”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영어 성경의 뉘앙스는 “왜 그렇게 무서워하니? 너희가 아직도 믿음이 없니?” 지금껏 예수님이 행하신 그 많은 기적을 보고 그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는데도 아직도 , 여전히 믿음이 없느냐고 한탄 하시는 듯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 그 어떤 문제도 그 어떤 상황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데, 예수님이 지금 그 순간 그들과 함께 하고 있는 데 왜 무서워하느냐고 하시면서 그들의 믿음 없음을 안타까워하시는 듯합니다.
금주의 첫 찬양 ‘주 품에’는 영어 제목이 ‘Still ’입니다. 예수님이 거친 파도와 폭풍을 잠잠케 고요하게 하신 마가복음의 기사를 배경으로 만든 찬양입니다. 이 찬양을 부르면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 어떤 거칠고 힘든 문제라도 잠잠하게 하실 수 있는 주님의 품안에, 주님의 능력의 손에 우리의 모든 문제와 삶을 맡기기 원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찬양은 어쩌면 그 다음에 나오는 still 의 의미를 살려서 우리의 믿음 없음을 안타까워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아무것도 두려워말라’를 우리의 믿음의 고백으로 드리기 원합니다. ‘내 맘이 힘에 겨워 지칠지라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세상의 험한 풍파 몰아칠 때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주님은 나의 산성, 주님은 나의 요새, 주님은 나의 소망,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그리고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일 하실 주님을 기대하고 바라보며 ‘주가 일 하시네‘를, 마지막으로 우리의 믿음의 결단으로 ’주님만을 섬기리‘로 찬양하려고 합니다.
이 찬양을 부르면서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두렵게 하는 삶의 모든 문제와 상황에서 완전한 자유와 평안을 선포하며 온전한 믿음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