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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91208)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9/12/04 (22:31) 조회수 1581

금주(2019년 12월 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 늘 함께 하시네(D major)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E major)
오직 예수뿐이네(E major)
피난처 되시는 주 예수(A major)/지존하신 주님 보좌 앞에(A major)
사도신경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D major) 


 

회사 일로 가끔 고객들과 저녁식사 자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든 저는 ‘칠성파’라고 얘기하고 사이다를 마시며 식사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왜 술을 마시지 않느냐고 묻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를 아는 사람들이 교회 장로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면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아는 아무개는 교회를 다니는데 술을 잘만 마시더라...’ ‘장로도 술 마시던데...’ 그렇게 어깃장(?)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경우 그저 그것은 각자의 신앙의 문제라고 밖에 딱히 할 말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은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고 놀음이나 축첩을 하지 않는 등 그 당시 사회의 풍습과 문화를 따르기보다 더욱 성숙한 삶의 모습으로 믿지 않는 사람과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즈음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일상의 삶으로 보기에는 어떤 구별도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안타깝게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는 크리스천이 더욱 많아지는 듯합니다. 


 

A.W. 토저 목사님은 우리가 월요일 오전 9시에 사무실에 들어가 ‘여호와께서 내 사무실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고 말할 수 없다면, ‘우리는 주일에 하나님을 예배한 것이 아니다.’ 라고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삶의 통한 예배를 한 마디로 소명(Calling)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맡은 일은 언제나 하나님께 드린 예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그 일에 하나님을 예배하듯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분명 아름다운 열매와 깊은 감동을 남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어떤 삶의 자리도 예배의 자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시선 앞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을 늘 인정하는 삶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예배자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우리가 맡은 일을 함에 있어서도 예배자의 마음으로 그 삶과 일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히 그리고 겸손히 이 땅을 살아가는 모습일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삶을, 예배로 드려지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나님께 드려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자녀답게 살아가기 위한 것입니다. 


 

삶의 어느 한 순간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