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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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9121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9/12/11 (21:34) 조회수 1713

금주(2019년 12월 15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 베들레헴 작은 골(G major)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G major)
예수 예수(A major)
지존하신 주님 보좌 앞에(A major)
사도신경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D major)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1:12~13) 


 

Yet to all who received him, to those who believed in his name, he ga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 children born not of natural descent, nor of human decision or a husbands will, but born of God.(NIV) 


 

요한복음 1장 12절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NIV 영어성경에서는 right 로, KJV나 RSV 영어성경에서는 power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문득, ‘왜 right(권세, 권리) power(능력)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자격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예수님의 이름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준다고 하여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 데 왜 권세나 능력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는 것은, 또는 어떤 특정한 멤버십을 가질 수 있는 자격을 준다는 것은 최소한의 요구조건을 만족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를 갖고 있다는 것은 운전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요건을 갖추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운전면허가 있다는 것과 운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과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준다는 것과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준다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격이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아는 것과 하나님의 자녀인 내게는 마땅히 누릴 수 있는 자녀의 권세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격이 아니라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자녀로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권세가 주어진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격만을 인정해 주시고 이제 자격을 주었으니 자녀답게 살아내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시며 우리를 그저 지켜보시고 우리의 자격을 평가(?)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권세까지 주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우리의 능력이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권세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져야 할 자격을 뛰어넘어 자녀답게 살 수 있는 능력과 권세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힘으로 자녀답게 살아가기를 결단합니다. 늘 이렇게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풍성한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