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9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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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9/10/09 (21:10) | 조회수 1934 |
금주(2019년 10월 13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 따라가며(F major)
우리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라고 우리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내게는 왜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저런 은사나 재능을 주지 않으시지, 나는 왜 저 사람같이 물질의 복을 주지 않으시지, 나는 왜 저 사람처럼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게 하지 않으셨지 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섭섭한(?) 마음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나도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은데 가진 은사도 재주도 없고 그렇다고 재산이나 재물이 많아서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는데 팍팍 헌신할 수도 없고... 내게는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고 나는 하나님 앞에 쓰임새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공평하지 않으신 분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게 없는 것을 요구하거나, 내게 없는 그것 때문에 나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게 있는 그것을 들어서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누란(累卵)의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블레셋과 골리앗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어른의 갑옷조차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왜소한 홍안(紅顔)의 양치기 소년이면 충분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와 사르밧 과부와 그의 아들이 3년 6개월 동안 먹고 사는데 필요했던 것은 사르밧 과부가 그 아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먹으려 했던 가루와 기름 조금이면 충분했습니다. 벳새다 들녘에서 5000명을 먹이실 때도, 그저 어린이 하나가 내 놓은 보리떡 5개와 작은 물고기 2마리면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니 12광주리에 남을 정도로 차고 넘쳤습니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연회장을 비롯한 모든 하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최고급의 포도주도 유대인들의 결례(潔禮)를 위해 준비한 물통과 순종하는 하인들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이 땅에 교회를 세우고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도 갈릴리 어부(漁夫)나 세리 정도의 경력이면 충분했습니다.
모든 것 – 예수님 = 아무것도 아닌 것
모든 것을 가졌다 하나 그 안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으시면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세상에서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 해도 예수님이 함께 계시면 그는 하나님께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무엇을 위해서도 쓰임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없는 것으로 마음 아파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내게 있는 것에 주목하시고 그것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을 기대해야 합니다. 나 같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을 하나님은 과연 어떻게 사용하실까.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6~29)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들어 쓰십니다. 우리의 미련함을 들어 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비천함도 들어 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를 보며 우리의 없는 것을 보며, 우리의 가진 바 볼품없어 보이는 것들을 보며 하나님을 원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가진 바와 상관없이 우리를 들어 쓰실 수 있으십니다. 오직 하나님을 소망 삼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을 기대하는 정결한 그 사람을 하나님은 들어 쓰십니다. 가진 재능이나 은사나 학력이나 지위나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을 갈망하는 그 사람을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