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한밭게시판
열린예배찬양콘티(19090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9/08/28 (22:11) 조회수 2118

금주(2019년 9월 1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오직 예수뿐이네(E major)
주 부르심 따라(F major)
내 인생 여정 끝내어(G major)
지존하신 주님 보좌 앞에(G major)/피난처 되시는 주 예수(A major)
사도신경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D major) 


 

몇 년 전에 인터넷에 화제가 되었던 시(詩)를 다시 올려 봅니다. 윤동주님의 詩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어느 무명 시인의 작품이라는 얘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면 회자되는 詩입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나는 후회 없이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겁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아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나이가 들고 인생의 가을뿐만 아니라 겨울도 맞이하게 되고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날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평소의 삶에서는 늘 그런 생각을 갖고 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인생의 진정한 결산은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이루진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우리 인생의 겨울을 지나 주 앞에 서는 날 주께서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내가 네게 공평하게 나누어 준 생명의 시간과 달란트를 어떻게 했느냐고... 그 때에 틈틈이 세월을 아껴서 주의 복음과 나라를 위하여 소중히 사용하였노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더 받아 누린 사람들에게는 그것으로 얻은 열매를 더 찾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 앞에서 결산하는 날이 이르게 전에 우리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점검하여 사전에 결산해 보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절의 변화에서 우리가 이런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