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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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90908)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9/09/04 (21:42) 조회수 2008

금주(2019년 9월 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 늘 함께 하시네(D major)
나는 믿네(A major)
예수 예수(A major)
피난처 되시는 주 예수(A major)/지존하신 주님 보좌 앞에(A major)
사도신경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D major) 


 

예년보다 빠른 추석으로 9월에 들어서자마자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어서 마음을 더욱 분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영적으로 손해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대개는 자신을 비롯한 소수의 사람들만 기억하는 흔적이요 기록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 그 기록과 흔적이 공개되어 여러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명한 스타들이나 정치인들은 때로 자신의 과거지사로 인해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어떤 경우에는 그 동안 자신이 공들여 쌓아온 모든 것들, 명예와 인기와 평판과 축적한 재산조차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자신을 비롯한 자신의 가족들과 측근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일들도 자신과 입장과 견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로 인식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세상살이입니다. 내게는 기회이고 마땅히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어쩌면 권리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공정한 방식의 편법과 정의롭지 못한 변칙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당당히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것이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어 더욱 불편한 반응을 갖게 합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처지와 입장을 생각해서 스스로 절제하고 손해를 감수하듯 쓸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일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그런 리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의 주인공인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성장했지만 자신의 동족을 돌아볼 마음으로 한 섣부른 행동으로 살인자가 되고 도망자가 되어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남의 양을 치며 지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마침내 애굽을 떠나게 됩니다. 홍해의 기적을 지나 시내산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고 있는 동안 급속히 하나님을 떠나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 앞에서 춤추고 경배합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하기 위해 심지어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하면서까지 하나님의 용서를 강청합니다. 히브리서에는 이런 모세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브리서 11:24~26) 


 

우리도 언젠가 우리의 삶을 결산할 때 우리의 삶을 낱낱이 고백하고 그 선택과 결정과 누림에 대한 판단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는 두 가지 안타까운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는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동행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꿈에 동참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자녀로서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었지만 절제하고 인내하여 나누고 베풀고 섬기며 하나님 앞에 더  심어서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서 누릴 상급을 더 쌓지 못한 것에 대한 때늦은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는 삶의 방식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삶의 태도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살되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내 능력과 경험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섭리와 인도하심을 따라 살되, 나만의 누림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 영광을 위하여 절제하고 인내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때늦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