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9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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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9/09/12 (07:52) | 조회수 2024 |
금주(2019년 9월 15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이전에 왜 모르고 있었을까(F major)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위인들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들의 구주로 영접한 이후 그들의 삶은 영화와 존귀와 명예와 부귀를 누리기보다 말할 수 없는 고난과 고초를 겪고 극한 고통과 외로움과 가난과 굶주림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의 목숨도 내 놓아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그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믿음의 본질은 이렇게 고난의 풀무 불에서 더욱 정결하고 강하게 빚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우리는 믿음이 고난도 어려움도 아픔도 가난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만능열쇠처럼 여기는 듯합니다. 믿음으로 살면 모든 일들이 잘돼야 하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나 일들도 술술 잘 풀려야 하고 아프지도 말아야 하고 심지어 재물도 손쉽게 벌린다고 생각합니다. ‘고난 중에도 믿음으로’ 보다 ‘믿음으로 평안을’, ‘어려움 있어도 믿음으로’ 보다 ‘믿음으로 만사가 형통함을’, ‘아픔이 있어도 믿음으로’ 보다 ‘믿음으로 편안함을’, ‘가난해도 믿음으로’ 보다 ‘믿음으로 부요를’ 얻었음을 말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고 너무나 가벼이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면서 한 번도 나를 따라오면 형통하다거나 잘 된다거나 부자가 된다거나 모든 사람에게 환대를 받고 영광과 칭찬과 박수갈채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오히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쫓으라 하셨고, 이 세상도 재물도 명예도,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에게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이 원수가 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결코 도구가 아닙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얻어 내는 방편이 아닙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분(the author and perfector of our faith)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을 시작하게 하시고 또한 완성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시면서 믿음이 무엇인지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의 삶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내가 무엇인가를 넉넉히 누림으로 내가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을 거는 삶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한 삶인 것입니다. 믿음은 삶의 자세이자, 삶의 방법이요, 삶의 원리입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시작한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믿음으로 모든 상황과 문제를 대하고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승리와 감사과 기쁨이 있는 삶으로 빚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이런 평가와 인정을 받기 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