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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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90728)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9/07/24 (22:14) 조회수 2087

금주(2019년 7월 28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님 말씀하시면(D major)
말씀 앞에서(D major)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D major)
사도신경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D major) 


 

만약 아브라함과 우리 중 누구의 믿음이 더 크냐고 묻는 다면 이 보다 더 어리석은 질문은 없을 것입니다. 백세에 얻은 자신의 아들마저도 하나님께 드렸던, 그래서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아브라함보다 더 큰 믿음을 운운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수준을 묻는다면 그 대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니 달라져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전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팔고 있던 중 하나님의 강권적인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데라와 함께 우르를 떠나 하란에 이르렀고, 하란에서 아버지 데라가 죽고 나서 또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가나안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아브라함의 삶에 개입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나타나 보여주심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깊어지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자라나게 됩니다. 애굽으로 피난을 갔다가 아내를 동생이라고 속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애굽 왕을 꾸짖으시고 아브라함과 사라를 보호해 주십니다. 당시 최강의 나라 애굽 왕을 혼내시고 자신을 보호해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뵈면서 이 땅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의인을 찾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100세에 아들을 얻어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그 귀한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는 순종을 통하여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범사에 복을 주시고 아브라함을 낯선 땅 가나안에서 철저히 보호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75세에 부름을 받아 175세에 세상을 떠났으니 1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누리고 경험하였습니다.  


 

그 반면 우리는 100년도 채 못살고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고 우리의 전 생애동안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우리는 믿음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인식도 아브라함을 능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만약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을 따른다 하더라도 우리가 누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만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알게 된다면 그것은 어쩌면 정말 제한된, 하나님의 지극히 작은 한 단면만을 겨우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대하게 된다면 우리는 아브라함보다 더 깊고 풍성하게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게 될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는 더욱 분명히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아들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하늘의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아브라함보다, 이삭보다, 야곱보다 더욱 분명하고 깊고도 넓게 하나님을 인식하고 알게 되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단코 하나님을 여러 믿음의 선진들 보다 깊이 알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넓고 깊고 광대하심을 배우고 누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 더 내 삶을 통하여 일하시고 역사하셔서 나에게 나타나 보인 나만의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 분명히 있어야 하겠습니다. 성경에 보니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더라, 누구의 얘기를 들어보니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더라가 아니라 내가 나의 삶을 통하여 경험한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얘기할 수 있는 하나님과 나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을 이제는 나의 삶에서 만나고 누림으로 내가 주인공이 되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우리의 생애 가운데 분명히 남겨져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모하고 기대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대하고 그 말씀에 우리의 생명과 운명을 걸어 순종하며 따라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