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90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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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9/07/31 (21:24) | 조회수 2246 |
금주(2019년 8월 4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D major)
이번 주는 여름휴가 기간이라 집에서 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휴가는 사전에 보면 쉴 휴(休)자와 틈 또는 겨를을 뜻하는 가(暇)로 이루어진 단어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늘 해야만 하는 일을 잠시 내려놓고 다른 일을 하거나 쉬는 것을 휴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개 사람들은 휴가가 그저 하던 일을, 해야만 하는 일을 잠시 멈추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이 휴가를 휴가답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휴가라고 하면 잠시 일상을 벗어나 평소에 갈 수 없었던 산이나 바다나 계곡 등으로 놀러 가거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각 사람마다 쉼의 방식은 다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여행을 통하여 쉼을 얻고 충전하는 사람도 있고, 맛집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으로 새 힘을 얻는 사람도 있고, 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바다나 계곡으로 시원한 물이 있는 곳으로 바캉스를 다녀와야만 여름휴가를 제대로 보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休假를 休家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저 집에서 쉬는 것이 제게는 휴가입니다. 집에서 쉬면서 집 주변을 간단히 산책하기도 하고 때가 되면 근교의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그저 집에서 쉬면서 쌓인 피로를 풀고 새 힘을 충전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다니는 것보다 집에서 책을 보면서 조금씩 미뤄두었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도 받고 서류처리를 해야 할 것도 하고, 미뤄두었던 만남도 갖고...
그러면 우리 인생의 진정한 쉼 은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짐을 견딜 힘과 용기는 어디로부터 얻을 수 있을까요? 거센 풍파 앞에 흔들려도 포기하지 않고 고난 앞에 무릎 꿇지 않는 견딤과 인내는 어디로부터 얻을 수 있을까요? 내 주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의 보폭을 맞추어 우리 인생의 짐을 지고 가면 그 짐은 가볍고 우리의 마음도 쉼 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 안에서 쉼 을 얻는 여름휴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 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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